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 아우름 52
이상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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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는 샘터의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신간이다.


나도 요즘 블렌더와 유니티로 제페토 아이템 만들기를 배우면서 제페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2021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하는데 사실 최근 부쩍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을 뿐 싸이월드를 비롯해 상당히 오래전부터 통용되고 있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돈이 된다고 해서)기업들과 어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나 로블록스가 유명하긴 하지만 실제로 해당 플랫폼의 주이용자들인 10~20대들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한다.(MZ세대라는 단어가 기성세대만 사용하는 마케팅적인 용어인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메타버스의 유행들,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해서) 가장 많이 달려들고 있는 NFT와 제페토에는 1~2년 내에 많은 일반인들이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급격히 상업화된 후 버블과 붕괴를 거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유튜브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든 자본주의 상품의 공통된 특징이다)

즉, 메타버스에 진입하여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돈이 되지 않더라도) 이들에게는 시장의 형성이 끝나고 성장의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는 이제서야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뭔가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메타버스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굉장히 압축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메타버스 관련 책들에 비해 두께가 얇은 편인데 그만큼 메타버스 진입자들이 알아두어야 하는 필수적인 내용들 위주로 실려 있어서 오히려 좋을수도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알아두면 좋은 메타버스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한눈에 찾아보기 쉽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메타버스가 바꿀 미래에 대해 많은 이들이 얘기하지만 공공서비스나 복지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미래기술의 소외계층이라고 생각했던 노인들을 위한 공공서비스(실버월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게 읽었다.



저자인 이상근 작가님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 전문가로 일반인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쉬운 말투,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풀어주고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시작해보고자 하는(사실 자신도 모르게 이미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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