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이 떠나 버린 시골과 굳이 시골이 아니더라도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마을 공동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나는 지금 직장에서 마을공동체와 노인복지 관련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 애초부터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서 꽤나 진심으로 읽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자체별로 마을에 와서 거주할 젊은층을 위한 예산도 풀고 서점과 카페, 작은 상점을 운영할 수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하고 있어서 조금씩이지만 인기척을 내고 있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월간 샘터 7월호에서 소개되는 '동네'들도 소멸과 부활, 그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 보였다.
보통의 책에 비해 잡지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다양한 소주제별로 맛깔나는 사진들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치 맥주 샘플러처럼)
월간 샘터 7월호도 스페셜 테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포근하고 정감있는 사진들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로 마음의 변주를 울려주는 게 참 좋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책(동네서점), 커피와 차, 그림이 테마인 동네 모습들이 주로 나와서 더 좋더라고.

그 와중에 넘나 맛있어 보였던 매실장아찌를 올린 콩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