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창작동화

1학년 창작동화 ㅣ 나는 1학년 1
이금이 외 지음, 마술연필 엮음, 임수진 외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1월

예비초등 학생이였던 우리 수빈이가 마침내 입학식을 했다.

1학년 자녀를 둔 엄마의 마음은 바쁘다.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글읽기와 글쓰기

그림이 가득하던 동화책에서 그림은 좀 줄여주고 글감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한단계 수준 높은 책으로 선택되어져야 하는 1학년 창작동화를

만나보았다.
처음에는 그림동화만을 보아오던 아이들이여서 엄마는 내심 걱정을 했었다.

책 표지가 눈에 띄게 강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도 좋았고

글자 크기도 큼직 큼직해서 내용을 전달하기에도

8살 수빈이가 직접 읽기에도 적당한 것 같았다.

6편의 재미있는 동화에는 군데 군데 배경 그림도 섞여 있었고

한편 한편의 이야기 뒷편에는 독서논술로 응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방법이 있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여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책

아마도 우리 수빈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처음 만난 재미난 동화가 아닐까 싶다.

축 입학?

지난 입학식 하던 날이 생각난다.

입학식 하던 날을 생각하며 동화를 읽어 내려갔다.

꽃샘바람이 함께 와서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의 귓가에서 입김을 불어 넣어주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인 것 같다.

입학식에 있었던 일을 함께 이야기 해보고 그림일기로 써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단순히 책만을 읽는게 아니라 책을 읽고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글을 써서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건

등교 첫날의 수업시간에 있었던 자기소개하기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엄마와 함께한 소개하는 글을 기억해서 전부다 발표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한번 해본 내용이여서 그런지 부끄러워하지 않고 발표를 잘 했다고 한다.

그림동화만 보아오던 우리 아이들에게 어렵지는 않을까 조금 염려가 되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6편의 동화를 앉은 자리에서 잘 듣고 있었다.

예성이가 중간 중간 그림을 찾느라 다음 페이지를 넘기려 했지만 40개월도 안된 동생의 행동을

8살 누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잘 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