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 달리 초등학생 그림책 14
하마다 히로스케 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강라현 옮김 / 달리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붉은 색의 표지에 눈이 먼저 가는 책!!! "용의 눈물"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글이라니~내용이 궁금했었던 책이였다.
대상연령이 초등학생인지 생각보다 글자 크기가 작고, 글밥이 많아서
7살 수빈이는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4살 예성이가 같이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예성이의 반응도, 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용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엄마의 염려와는 달랐다.
 


 

 
말 안 듣는 애들을 혼내 주러 오는 이야기 속의 용~
눈빛이 날카롭고,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 있으며,
입 속에 불 같은 새빨간 혀를 감추고 있는 용
무서운 용. 두려운 용.
아이들은 모두 용을 무서워 했지만
책 속 주인공의 아이는 용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 용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아이
 

 
생일 날 용을 초대하고 싶어하는 그 아이는
용을 찾아 나선다.
흰구름이 둘러싸인 산을 향해~Go!!!
하루 종일 걷다 지친 아이는 나무 둥치에 기대어 잠이 들고
날이 밝으면 붉은 산봉숭아와 산딸기 열매를 따 먹으며
점점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깊은 산속, 동굴에서 만난 용은
구불구불 구부러진 몸통에, 눈은 번쩍거리고, 입은 귀밑까지 찢어져 있었다.
 
"나는 당신을 미워하지도, 따돌리지도 않아요
 누군가 당신을 해치려 하면 내가 당신을 지켜 줄게요."
 
아이의 친절한 말에 용의 날카로운 눈에서 따뜻한 눈빛이 반짝이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이와 함께 마을로 내려오는 용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용의 등에 타고 싶어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였다.
글밥이 많았지만 어려워하지도 지루해하지도 않아서
읽어주는 내내 엄마도 신이 났다.
 
  
 
용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 수빈양^^
 
 
 
 
용의 등에 타고 있는 아이가 수빈이란다 ㅋㅋ
용에게 우리 집에 놀러오라며 편지를 쓴 수빈
좋은 책 한권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쳐본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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