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 서커스단의 최고 선수 캥거루 시드니가 가장 친한 친구인 바다사자 넬슨과 함께 하는 우정 이야기~ "바다로 간 캥거루와 바다사자" 우리 수빈이와 예성이에게도 이렇게 친한 친구를 위할 줄 아는 마음을 가르쳐 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친한 친구가 생기기를 바래본다. 늙어버린 바다사자 넬슨...더이상 무대에 설 수 없는 바다사자 넬슨은 지난날을 이야기 할때면 눈물을 보인다. 향수병에 걸린 넬슨을 위해 캥거루 시드니는 여행을 하기로 한다. 친구 넬슨을 위해 여행 준비를 하는 시드니 넬슨이 먹을 생선 통조림, 칫솔 두 개, 손수건 두 장, 커피 주전자 하나, 붉은색 권투 장갑 한 벌, 밖에서 잘 때 필요한 담요, 그리고 넬슨이 가장 아끼는 책 한권.. 친구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는 캥거루 시드니가 너무 귀엽다. "아저씨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달나라까지도 뛰어갈 수 있어요. 야호, 야호!" 파파라치 서커스단을 빠져나오는 시드니의 말이 가슴 따뜻하게 한다. 바닷가 근처에서 만난 바다 서커스단 서커스단에서 고래의 입 속으로 들어가게 된 시드니 어쩔 수 없이 고래와 함께 하게 된 여행 바다에서 만난 바다사자들이 캥거루 시드니를 끌어주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것 같다. 책속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것 같다. 글밥이 좀 많고 글씨가 작아서 4살 예성이가 읽기에는 힘들었지만 7살 수빈이는 읽을때까지 집중해서 들어주었다. 독후기록장을 쓰는 수빈양 아직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게 익숙하지 않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적고 있는 수빈이가 기특했다. 말이 앞뒤가 좀 안맞지만 처음 쓰는 독후기록장이라 그냥 놔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