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2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을 보는 순간 헉~하고 눈이 멈춰버린 책
"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정말 소중한 내아이인데
엄마가 몰라서 먹고 싶어하는대로 먹여서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면
얼마나 미안하고 마음아픈 일인가?
여러 상담 사례를 들어주고 있는데 꼭 내가 무심코 방치해버리면
내게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섬뜩했다.
 
식생활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한다.
무심코 지나쳐버린 것들, 매일 먹는 식사를 조금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잘먹게 하기 위해서 반찬을 조금 달게 해주는 편이다.
설탕이 안좋은건 알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먹이는게 중요했던 나는
갈색설탕으로 바꿔서, 물엿으로 바꿔서, 올리고당을 넣어서
음식이 거의 단편이다.
하지만 나의 단맛의 음식에 길들어진 아이들은
밖에서, 자라서도 단맛의 음식만 찾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더 큰 병을 만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진다.
이순간 주방에서 설탕은..물엿은 치워질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중요한 부분에 다른색으로 되어 있어서 눈길이 한번더 가게 된다.
"소당류"."은둔형 외톨이"등 생소한 단어에는 형광펜으로 줄그은것 처럼
표시가 되어 있어서 책아래 설명과 함께 기억해두어도 좋은 정보가 되어졌다.
 

 
1장, 2장...한 장이 끝날 때마다
신문이나 여러 곳에서 안내되었던 글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에 대한 것을 알려주었다.
우리 아이 두뇌를 망치는 음식에 대해 알려준 약업신문에 대한 일부분...
서구식 식생활을 따라가고 있는 요즘 우리의 식탁을 많이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였다.
그래서 ADHD진단율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식탁부터 다시 점검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중요하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어디에 어떻게 얼마만큼 중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는데 지대로 알게 해주었다.
막연한 비타민제~가 아닌
지용성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에 대해서 알고 먹게 될 것 같다.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왔지만 나의 식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책이였다.
그리고 약을 먹이기 전에 음식부터 바꿔야한다는 책속 글귀에
많이 반성하며 책을 마무리 지었다.
아마도 우는 아이 달래려고 슈퍼마켓을 찾는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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