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 책만으로는 알 수 없는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곤충들~ [노래하는 곤충도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곤충들이 '어느 계절'의 '어떤 환경'에 '무슨 종류의 노래하는 곤충'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생태 그림책이자 노래하는 곤충도감이다. 식상한 사진이 아닌 생생한 세밀화로 만나볼 수 있어서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기에 더 좋은것 같다. 아이들이 그림 속에 숨어 있는 곤충의 이름과 특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는것 같다. 제1장 봄부터 초여름까지의 초원편이다. 잔디 운동장이나 넓은 풀밭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 속에 노래하는 곤충이 8종 10마리가 있다고 한다. 찾아보라는데 수빈이랑 누가 빨리 찾나 내기했는데 세밀화 속에서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간이였다.ㅋㅋ 세밀화와 똑같은 흑백 실루엣 그림을 따로 실어주고 있다. 노래 곤충이 그림 속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알려주는 정답표다^^ 미처 찾지 못한 곤충들을 다시 찾아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곤충들이 자연속에서 자연빛을 내며 천적을 피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수빈이와 얘기해보는 시간을 주었다. 곤충들의 특성과 생태를 도감 형식으로 자세히 소개해 놓았는데 곰방울벌레는 처음 들어보는데 귀뚜라미과에 속한다고 한다. 아마도 밭 부근 초원이나 숲 가장자리의 풀숲 등에서 보았을 수도 있는데 야행성이라서 거의 못봤었나보다. 수컷의 노랫소리는 슈슈슈~하고 시작된다고 알려준다. 그 노랫소리가 들어보고 싶다며 우리 수빈이는 궁금해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의 숲 중에서 숲 가장자리-낮 편이다. 그림 색만으로도 싱그러운 여름일것 같은 느낌~ 싱싱한 잎들과 진한 초록의 느낌이 전해져서 건강해보인다. 그림으로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전해지는 이느낌~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다. 사진으로, 자연으로, 그림으로 골고루 자극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은것 같다. 14종 22마리가 있다는데 ㅋㅋ 수빈이와 나~다 못찾았다. 그림속에 꼭꼭 숨은 곤충이 얼마나 많은지 .... 특수한 환경 - 온천지역 편에서는 뜨거운 온천수를 공급하는 파이프가 설치돼 있는 도롯가의 배수로 속에 살고 있는 귀뚜라미 와 그 성충과 유충을 볼 수 있었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죽어버리는 개체라고 한다. 정말 신기하다. 아이와 함께 보는 내내 엄마도 신기하고 생소한 것 들이 얼마나 많은지... 색인으로 다시 찾아볼 수 있는 노래하는 곤충, 노래하는 곤충 외의 곤충과 작은 동물, 식물, 학명^^ 이제 우리 주변에서 비교해보면서 찾아보는 숙제가 남았다. 이번 여름 방학은 노래하는 곤충도감과 함께 해야겠다. 집주변에서 부터 시골할머니댁까지 들고다니는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