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시교] 전 세계 학부모를 열광시킨 동양식 자녀교육법이 담긴 책이라해서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다. 하지만 두꺼워서 처음에는 부담을 가졌었던 부모교육서였다. 막상 읽다보니 두꺼운거 잊은채~손을 뗄 수 없었고 마음이 움직이게 만드는 책이였다. 머리말에 나오는 아이의 자질에 따라 다르게 키우는 일곱가지 방법을 읽은 나는 어제까지의 나를 다시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키우는 것이 정말 마음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한 길인지... 여러 가지의 작은 주제에 따른 일화가 나와 있었다. 첫번째 제목이 엄마의 마음을 비우게 만들었다. "아이를 아이답게 대한다" 그래야만 했었다~ 저자의 말처럼...위엔위엔에게 말하는 것을 나도 우리 아이에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텐데...미처 아이를 먼저 생각하지 못해서 일어난 행동인 것 같다. 내 아이가 아이라는 것을 자주 잊을 때가 많았었던 것 같다. 반성한다. ㅠㅠ 7살이 된 수빈이에게 재미있게 시작하였던 놀이가 이제는 학습이 되어버린 것들... 예비초등이 되니까 엄마가 마음이 조급해져서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게 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조금만 더 재미있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엄마가 조급해하면 수빈이도 느낄꺼라는거... 처음에 한글을 시작할때 바랬었던 것 처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엄마는 마음을 비워야할 것 같다. 아직 세상의 모든 이치를 몰라서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수빈이의 나이인 것 같다. 얼마전 폐휴지 모으는 창고에 폐지를 버리게 시킨 적이 있었다. 정리해두는 상자에 넣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창고안으로 폐지를 휙~던지는게 아닌가~ 순간 놀라고 당황해서 수빈이에게 화를 냈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던지면 어떡해~ 그러면 관리하는 아저씨가 다시 정리해야 하잖아~"하고 소리를 질렀다. 수빈이의 행동이 엄마가 본 기본적인 인성에서 어긋난 행동이였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수빈이는 관리하는 아저씨가 있다는 것을 생각못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몰랐을지도 모른다. 그날 처음으로 폐지 버리는 것을 시켰기때문에 아직 몰랐던 것인데 조금 더 조근조근 자세하게 안내 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고 엄마는 오늘 [인재시교]를 읽으며 반성해본다. 두꺼운 책이지만 절대 두꺼워서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책이였다. 목차만 봐도 다시 기억하고 싶어지는 책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한번더 ..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공자의 철학과 지혜가 담긴 교육법을 오늘 배워봤다. 그리고 저자의 자녀양육을 지켜보면서 함께 보고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