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와 예성이가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 마음을 담은 책 교육동화 "어린이 에티켓" 부모가 바르게 교육하고 바르게 보여주면 아이는 그대로 보고 배운다고 생각한다. 고운마음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준다^^ 표지의 그림을 보던 수빈이가 후크선장이라며 소리친다~ㅋㅋ 예의 바른 어린이가 지켜야 할 행동이 무수히 많겠지만 그중 꼭 필요한 것들이 12가지나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만나본 어린이 에티켓!!!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탄 기사~ 무시무시한 용이 쫒아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버스에 올라탄 기사는 너무 지치고 힘들어 보인다. 사람이 많은 버스에서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기사가 앞에 서면 뭐라고 말할까요? "여기에 앉으실래요? 너무 힘들어 보이세요" 라는 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좌석을 양보한 핀~ 우리 수빈이와 예성이도 기꺼이 자리를 양보하는 아이가 되기를 엄마는 바란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우리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 이파리를 와구와구 뜯어 입에 가득 문 채 정신없이 떠드는 애벌레들한텐 뭐라고 말할까요? "먼저 입에 있는 걸 삼키고 말해, 다 튀잖아!" 안나 공주는 요란하게 쩝쩝거리는 거대한 애벌레들에게 소리친다~ 안나 공주 옷에 튀어 있는 음식물들 좀 봐~ 수빈이가 "우~웩~"이라며 얼굴을 찌푸리는게 너무 귀엽다. 하나씩 알려주는 에티켓 주제마다 다른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짧은 단편 창작동화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표현들이 너무 풍부해서 아이들의 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 거인의 재채기 폭풍에 나무들이 뽑히고 지붕이 떨어져 나가고 놀란 소들이 하늘을 날아다닐 땐 뭐라고 말할까요? 오~이런... 재채기를 할땐 손으로 입을 막고 했어야 하는데 거인이 몰랐나봐~거인의 입에서 튄 어떤것이 나무위로~지붕위로~친구들 위로~ 상상도 못한 표현들이여서 보는 엄마도 깜짝 놀란 그림이다. 우리 예성이도 아는 에티켓을 거인은 몰랐던 모양이다. 수빈이의 표정이 또 이상해진다^^ 초콜릿 케이크를 39조각이나 먹었는데도 배가 고플 땐 뭐라고 말할까요? 라는 질문이 나오는 그림에서 수빈이는 진짜로 케이크를 40번째로 먹으려는 표정이다~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고 싶을땐 공손하게 더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하면 된다고 했더니 행복한다보다 전달하려고 했던건 공손하게 물어보기였는데 우리 수빈이는 케이크 더 먹어도 된다니 마냥~행복하다. 이파리를 뜯어 먹던 애벌레가 입안에 음식을 넣고 말을 해서 안나 공주 옷에 음식물이 다 튀어버렸다. 더러워진 안나공주의 옷을 보고 놀란건지? 이파리를 뜯어 먹고 있는 수많은 애벌레들을 보고 놀란건지? 수빈이의 표정을 잡은 "찰칵"이 신기하다 ~ㅋㅋ 그림들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보면서 수빈이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웃어준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던 것 같다. 책마감 처리가 조금 약했는지 수빈이가 많이 펼쳐 봐서 그런지 앞장은 벌써 낱장으로 분리 될랑 말랑 한다. 수빈양~예성군~좋은 책 많이 더 많이 보고 바른아이로 자라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