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가 7살이 되도록 엄마표로 학습을 진행해왔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교재를 알아본다고 알아봤는데... 창의사고력 수학 키즈 팩토를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다. ㅠㅠ 만나본 소감? ㅠㅠ 너무 늦게 만나게 해준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다. 원리 B단계를 만나봤는데 교재분석 다시 들어가서 필요하다면 한단계 낮은 원리 A와 탐구 A단계도 경험하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이제야 알았을까~ㅠㅠ 아이는 엄마가 아는 만큼 자란다는 말이 맞나보다 엄마의 정보력으로 우리 수빈이가 자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전직 학습지 교사였었기에 나름 패턴, 규칙등 연산위주가 되지 않으려고 교구도 섞어가며 진행하고 있었는데 키즈 팩토를 만나본 엄마는 반성중이다. 엄마는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과는 또 달랐었나보다~ 결국엔 흥미나 사고력보다 눈에 보이는 연산만 강조하는 엄마였었나보다. 차례를 펼쳐보는 순간 그동안 이렇게 체크하며 진행해왔던가? 하고 잠깐 고민해봤다.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원리와 전략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었고 대표유형을 영역별로 좀더 난이도 있게, 주제통합형으로 다고력 다지기가 되어있었고 수준 높은 여러 가지 문제에 도전해 보면서 탄탄하게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처음 만나는 문제 유형들을 처음에는 설명이 필요했다. 예제를 혼자 풀어보게 했더니 보기답들이 눈에 금방 들어오지 않는지 한참을 보더니 답을 자신있게 체크해주던 수빈이~ 엄마는 나름 감사했다. "원리탐구"라서 말머리로 패턴에 대해서 정의 되어있었고 마디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었다. 원리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친구도, 알고 있는 친구도 다시 한번더 확인하며 유형을 파악할 수 있게 예를 들어 설명이 되어있고 그 아래 예제 문제가 있어서 원리 탐구 부분은 엄마가 함께 용어나 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그와 관련된 예를 함께 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함께 원리탐구를 이야기 나눈 후에는 혼자 예제를 풀어보게 했다. 혼자 푸는 모습을 사진 찍는데~ㅋㅋ 순간포작~ 답을 체크하더니 급~신나는 표정이다~ 잘했다고~정답을 얘기하자~자신감에 찬 우리 수빈~표정이 너무 우껴서 올려둔다~ㅋㅋ 뒷장을 풀어보던 수빈이의 표정이 굳어진다~ 헉~그런데 다음문제를 보는 수빈이 문제를 이해조차 못하더니 빈칸에 ㄴ만 써놓고 다했단다. 설명을 해줘도 어려워하는 표정이라서 일단 패스~ 처음 다뤄본 문제라 다음기회에 해보기로 하고 잘하는 것 부터 찾아서 하기로 했다. 역시나~ 교구가지고 엄마표로 진행하면서 패턴 놀이를 했었던 것은 나름대로 문제를 읽고 설명 없이도 규칙을 찾아내고 있었다. 창의력! 사고력! 늘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미처 생각지 못한것들... 작은 것 하나라도 엄마가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에게도 꼭 다뤄보게 해줘야 한다는 것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엄마표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뭐가 더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기때문에 창의사고력 키즈 팩토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책 뒷쪽에 바른답, 바른 풀이라고 해서 작은 책이 하나 더 끼워져 있었다. 아이의 풀이에 대한 설명을 해 줄 수 있게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정답이 나와있는 학습 가이드북이 있어서 더 좋았다. 영역별 학습 목표 및 방향이 제시 되어있어서 엄마가 참고해서 내아이에 맞춰서 수준을 조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답이 틀렸을때 좀 더 쉬운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tip도 함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당장 눈에 보이는 연산이 중요한 게 아니였다. 연산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는게 엄마였는데 언제까지나 엄마가 함께 문제를 풀어서 설명해 줄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작에 다양하게 제공해주지 못한것에 아쉬워하면서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 원리 A단계와 탐구 A단계를 만나보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엄마는 마음이 또 바빠진다~ 아마도 B단계보다 조금 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는 쉬워 보여도 수빈이가 미처 풀지 못할 문제들이 있을까봐 엄마는 불안하다. 경험해보지 않은 유형들을, 생각 끌어내기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줘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 엄마는 또 책 주문을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