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칼데콧 메달 수상작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2010년 뉴욕 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선정 2010년 퍼블리셔 위클리 최우수 도서 선정 2010년 커커스 리뷰 최우수 도서 선정 ^^ 거창한 타이틀에 절대 손색이 없는 책이였다. 내용도 너무 따뜻해서 마음이 편안해 졌고 무엇보다도 섬세한 그림에 더 푹~빠지게 되는 책이였다. 작은 주름하나하나 까지 사진이라면 미처 알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것들까지 그림으로만이 느낄 수 있는 그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책이였다. 책 뒷면의 그림이 너무 우낀다며 수빈이가 좋아했다. 요즘 "똥","방구"라는 단어 쓰기에 재미 붙여서 모든 단어에 "똥","방구"라는 말을 붙여서 쓰는 개구쟁이 7살인 수빈이가 누구누구 엉덩이가 가장 큰지 자꾸만 얘기하며 똥침!!놀이를 하며 즐겼던 책 뒷면이다.ㅋㅋ 부지런한 우리의 아모스 할아버지는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일하러간다~ 본문 내용 중에 --- 식사를 마치고 일하러 갈 준비가 된 할아버지는 느릿느릿 문을 나섭니다. ------- 라는 문장이 있었다. 우리의 호기심대장 수빈양 "엄마, 근데 왜 느릿느릿 가?" ㅋㅋ 할아버지의 걸음걸이를 연상하게 만드는 하나의 표현말에 수빈이는 딱 걸렸어~ 부지런한 동물원지기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원에 출근하면 늘 친구들 방문하는 일을 거르지 않는다. 코끼리와 체스를 두고 거북이와 달리기 경주를 하고 펭귄과 함께 조용히 앉아 있어주고 코뿔소에게 손수건을 빌려 주는 할아버지가 오늘은 아프다~ ㅠㅠ 그림을 가까이에서 찍어본다고 찍었는데도 잘 안보이네~ 할아버지가 코를 너무 많이 닦아서 코 끝이 빨개져버렸다~ 수빈이와 함께 이야기했다. 왜 빨개졌을까? ㅋㅋ 우리 수빈양 생각엔 코를 너무 많이 파서 그렇단다 ㅋㅋ 병문안을 온 친구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 아모스할아버지 잘 안보이겠지만 부엉이가 찻잔에 물을 붓고 있다~넘 귀엽다 거북은 등에 쟁반을 올려 찻잔과 벌꿀을 나르고 있다. 찻잔에 그려진 작은 무늬까지, 식탁위의 꽃병에 꽂힌 한송이 꽃까지~ 거북 목의 주름까지~너무 섬세해서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그림이다. 이제 꼼꼼한 우리 수빈이의 그림에 변화가 생길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작은 것 까지 그려 넣을 줄 아는 섬세함이, 예리함이, 관찰력이 생기진 않을까...하고 엄마는 기대해본다. 시립동물원으로 가는 5번 버스를 본 예성이가 버스를 가져와서 똑같다고 얘기해주었다. 오늘 그림일기에는 아모스할아버지의 집을 그리겠다고 했다. 할아버지 집은 엄청 크단다. 그래야 코끼리와 친구들이 다 들어갈 수 있다며 종이 한면에 집을 그리고 계단을 그리고 있는 수빈이~찰칵~ 아픈 아모스 할아버지를 위해 편지도 썼다. 한참 글자 꾸미기에 재미를 붙인 수빈양 "아모스 할아버지 병원에 가보세요~ ㅋㅋ" 아프면 병원에 가야한단다...쩝... 코뿔소의 보라색 뿔이 멋지다~ 코뿔소 아래에는 펭귄, 그옆에는 거북~ 다른 친구들은 어디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