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4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살미넨 따루가 추천하는 "핀란드 그림책"

"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

표지 그림부터 익살스런 캐릭터에 너무 귀여운 그림이다.





'등장 인물 따라 잡기'라는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일곱살이 된 수빈이에게 "등장 인물"에 대해 얘기해 줄 꺼리가 처음으로 생겼던 책이다.

이젠 다른책을 보면서도 "등장 인물"에 대해서 얘기해 보곤 한다.

사촌동생 오또의 생일파티...

코바늘로 떠서 만든 열쇠고리를 예쁘게 포장해서 오또의 집에 간 시리~

수빈이는 생일파티에 가기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이시기에 해보는 작은 경험들이 아이들의 정서를 바르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라서

선물을 준비하는 시리가 넘 마음에 든다.^^ 

마당 웅덩이에서 아주 지저분하게 노는 아이 께르뚜를 보게 된 시리~

오또의 생일 파티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비눗방울도 불면서 신 나게 놀았다.

그런데...거친아이 께르뚜 등장...

지저분한 께르뚜와 시리는 오또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알게 되어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치마를 잡아당기며 서로 소리치게 된다~





화가나 집으로 돌아온 시리는 하루종일 혼자였다.

심심했다.

거칠고 지저분한 아이 께르뚜와 함께 노는 오또형제들을 보며

결국에는 흐느껴 울어버리는 시리~





지저분한 께르뚜가 집으로 돌아갈때 전해준 편지 한장에 시리와 께르뚜는 친구가 되는데...

깔끔쟁이 수빈이도 께르뚜가 지저분해서 싫다고 한다.

하지만 친구와 함께 흙탕물에서 놀면 정말 신날 것 같지 않냐는 말에

그렇게 해보고 싶단다.

언제 비가 오려나~비가 오면 흙탕물에서 한번 놀게 해줘야 겠다~

친구들과 함께 비눗방울놀이도 하고 옷이 더러워지는거 신경안쓰고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

그렇게 못해준 엄마인 것 같다.

그래서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얼마전에 출시기념으로 산 뽀로로 우표도 붙여서...

친구 효서가 답장을 보낼때 사용할 뽀로로 우표도 함께 넣어서 우체통에 쏘옥~





함께 뛰어놀고 때론 싸우면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는 흐뭇해진다.

나와 맞지 않을 것 같지만 함께 친구 해보고 싶은 께르뚜~

"친구"를 만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인 것 같다. 

효서에게 오늘 받은 답장을 보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제 효서와 수빈이는 더 가까운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엄마는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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