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에 창의성의 날개를 달자!!! 7살이 되도록 행여나 상상력에 방해가 될까봐 체계적인 미술수업을 시키고 있지 않았다. 맘껏 그리고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릴땐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으려 애 쓰고 있는다. 아이가 자라는 것을 계절 바뀔때 옷입혀 보면 알 수 있는데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것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동그라미 하나에 눈, 코, 입만 그리던 아이가 이젠 가르쳐주지 않아도 팔, 다리, 치마, 바지까지 그리고 알록달록 색칠을 하는걸 보면 너무 기특하다. 이런 나의 미술 교육관과 너무나 잘 맞는 창의와꿈에서 나온 "그림으로 키우는 창의성" ^^ 반갑다. > 표시만 되어있던 여백을 참새로 표현해준 우리 딸~ )( 표시만 되어있던 칸에는 사과뼈다귀가 생각나던 엄마와는 달리 아까 그린 참새가 사는 둥지란다 ㅋㅋ 둥지안에 알도 있다~ 동그라미 하나는 참새알이고 그 옆에 있는건 뱀이란다. 뱀이 알을 잡아먹는 건줄 알았는데 아기뱀이 알이랑 친구하러 왔단다~쩝 그리고 책상위에 그린 알들좀 봐~ 뱀이 알들을 책상 위로 옮겨서 다 같이 논단다~ 책상다리도 그리고 의자도 그린 우리 딸~ 뽈록 뽈록~어떻게 표현해 갈까? 궁금했는데 하트를 좋아하는 우리딸 하트 케이크를 그려주었다. 가운데 "미미"라고 써주었다. 미미인형의 생일이라서 하트 케잌으로 파티를 할꺼란다. 세살인가? 초는 세개만 그려주었네~ 수빈이만의 얼룩말을 그리고 있다. 역시나 하트무늬의 말이여서 엄마는 조금 실망했지만 입과 다린부분에만 빨간 점이 있다고 색칠했다. 알록달록한 걸 좋아해서 별무늬 말은 털색깔도 알록달록해졌다.~
둥글고 말랑말랑한건 뭐가 있을까? 빵을 좋아하는 우리딸~제일 먼저 "호빵"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칼라믹스지점토(꼭 새알같구만~) 몽실몽실 구름빵, 제일 밑에 있는 아이의 얼굴은 "볼살"이라고 얘기하더니 저렇게 표현해줬다. 신기하다. 지금 이렇게 표현하는 것들을 모아두고 몇달 뒤에 스케치북에 다시 그려달라고 해봐야 겠다. 기특한 생각이 더 많이 나오겠지~ 7살그림이라서 뭔가 거창하게 나왔으면...하는 엄마의 바램도 있지만 혼자만의 생각을 존중해 주기 위해 되도록이면 간섭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우리아이들의 상상력이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엄마는 열심히 응원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