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퇘지
마리 다리외세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암퇘지.. 제목 그대로 애완동물이야기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한 여자가 돼지를 변신하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회상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작가의 생각에 경의를 표합니다. 예쁘게 보여서 물건을 팔고 사람을 끌어모으는 얼굴마담(?)역의 주인공.. 과연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사회 분위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런 사회에 맞추어 나가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돼지가 되어야만 했는 주인공이 안 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볼 때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출세하려고, 여주인공처럼 돼지가 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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