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솔방울씨 - 엄마곰의 육아 일기
엄마곰 지음 / 마들렌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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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솔방울씨’. 큰 애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육아일기를 참고할 일은 없지만, 말 안 듣는 둘째를 보며 아기 때를 생각하면 이 힘들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하고 이 책을 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추억으로 아이를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있기에 지금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아이가 없을 때는 어땠을까도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Double Income No Kids

딩크의 뜻을 오늘 제대로 알게 되네요. 전 그냥 결혼해서 얘 안 낫고 둘이서 재미있게 사는 건줄 알았어요. 둘이 벌면서 아이없이 사는 거였네요. 아이 둘에 거의 외벌이하는 현재 상황이 둘이서 벌면서 지출할 때가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게해요^^;;

– ‘힘들지만 그보다 백배 천배 행복한 육아’



살다보면 행복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기록에 남겼다면 다시 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저도 솔방울 맘처럼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그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 읽다보니 아이가 어린 만큼 부모도 어려서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한번밖에 없는 추억으로 즐겁게 나가야겠다는 생각하게 되요. 여러 에피소드를 보며 저땐 저랬었지 하며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날이 왔다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아이 나이가 우리가 부모가 된 나이인데 다 미숙하지만 같이 나가는 한 배를 탄 사람으로 모험을 즐길 준비가 된 것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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