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명상록 - 철학자가 번역한 고대 희랍어 원전 완역본 인문학 클래식 6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동훈 옮김 / 민음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아우렐리우스의 인간적인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읽어 보기로 한 책. 번역이 새롭다. 2천 년 전 살았던 대제국 황제의 자아도 나와 별 다르지 않다는 신기한 동류의식을 느낀다. 특히 1장은 두고두고 음미하며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은 내용에 번역도 맛깔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Socrates Express: In Search of Life Lessons from Dead Philosophers (Paperback)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원서
에릭 와이너 / Avid Reader Press / Simon & Schuster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가 철학자들을 고른 시선이 맘에 든다. 삶에 진지했던 철학자들의 철학을 세련되고 위트 있는 문체로 최대한 쉽게 풀어주려 한 것 같다. 한 달여에 걸쳐 리딩 버디와 함께 원서를 번갈아가며 낭독했는데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마르쿠스 아우렐레우스의 인간적인 면모에 감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제무대를 꿈꾸는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영어 상식
구경서 지음 / 길벗스쿨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우선 참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무언가를 하다가 틈틈이 읽을 수도, 또 그러다 넘 재미나서 하던 일 팽개치고 주욱 볼 수도 있는 책이구요. 

영어에 관심있는 초등 1학년도 입맛에 맛는 내용 한두개씩 골라 읽을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내용부터 '어이쿠, 이게 이런 거였네' 하며 어른이 깨우쳐가며 읽을 수도 있는 다소 전문적 내용도 들어있어요. 엄마아빠가 먼저 읽고 아이한테 유식하게 하나씩 설명해줘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이 책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차이에서 비롯되는 언어습관들, 평소에 제법 들어보지만 왜 그런지는 몰랐던 재미있는 표현들, 잘못알고 있었던 내용들, 미국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 여러 상식들을 알 수 있게 해줘요. 그리고 그와 관련된 문장들도 조금씩 수록하고 있어 영어표현도 배워볼 수 있구요.   

전 우리의 곰돌이 인형이 언제부턴가 테디베어와 동일시되는 걸 느끼며 왜 그럴까 잠깐 궁금했던 적이 있엇어요. 근데 이게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냥 일화에서 비롯되어 루스벨트의 애칭인 Teddy와 곰을 합쳐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네요.  

글구 미국의 상징이 대머리 독수리란 건 알았는데 실제론 대머리가 아닌 것 같아 좀 의아했어요. 그게 머리의 흰 깃털이 멀리서 보면 대머리처럼 보여 그렇게 부르는 거래요.  

또 하나 웃지못할 에피소드. 언젠가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칭찬 카드를 써주며 빨간 색 리본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꾸며줬는데 영어권에선 파란색이 '1등'이란 뜻을 지닌대요. 그래서 blue ribbon은 1등 , red ribbon은 2등이란 뜻이래요. 전 그때 구글 이미지 검색에 웬 파란색 리본 이미지가 이렇게 많나 의아했거든요.  

행운을 빈다는 뜻의 "Break a leg!"란 말도 어원을 몰랐을 땐 쓰기가 주저됐는데, 이 기원문은 불운을 먼저 말함으로써 정반대의 행운을 비는 극장 배우들의 오래된 관습에서 비롯됐다는 걸 알고 나니 표현을 써보고 싶은 의욕이 마구 솟네요. 

어쟀든 이 책은 읽고 나면 영어를 익히는 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아주 유용한 상식들로 가듣 차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 딸 공룡을 좋아해서 모기퇴치용 목걸이도 둘리가 그려진 걸 골랐답니다. 

뮤지컬 좋아하는데 꼭 보여줬음 좋겠어요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 - 엄마학교 Q&A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주변에선 더러 울 딸에게 

"야, 너 엄마 잘 만났다"라고 

반어적인 핀잔을 주기도 한다. 

30대 후반에야 아이를 선물받았으므로 

고집장이 아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려는 나의 노력이 

주위에 좀 색다르게 보이기도 하는 것같다. 

하지만 이런 노력 가운데서도 어느 순간 

'어, 내가 내 아이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더 의식하고 있네' 

하고 깨닫게 된다. 

이런 내게 이 책은 내게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배우고 깨닫게 해준다.  

나의 욕심과 입장을  비우고 '너(아이)'답게 되어   

아이에게 귀 기울이고, 지혜를 짜내어 즐겁게 아이와 삶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모델들을 많이 보여 준다. 

아이 기르기에 성공한 엄마의 글이지만 

읽으면서 죄책감이 들거나 주눅이 들기보다는 

새록새록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며 

'아 , 이렇게 해봐야지'하는 용기를 품게 하는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엄마 자격증이란 

어떤 능력이라기보다 

사랑, 헤아림, 기다림, 지혜, 위트 같은  성품이다.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