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의 세 가지 빛깔 -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빌 에번스 그리고 잃어버린 쿨의 제국
제임스 캐플런 지음, 김재성 옮김, 이기준 감수 / 에포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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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은 재밌게 읽고 있는데요 첫 챕터 파란 트럼펫 거의 마지막 부분에 로니가 마일스 집 찾아간 부분에서 클리포드 브라운 언급되는 대목에 13<이라고 주석이 달려있는데 막상 그 13에 넘어가보면 클리포드 브라운이 아니라 리모건, 프레디 허바드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오타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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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 2026-01-02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석 부분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원서 26쪽에 ˝And Clifford Brown didn‘t swing!˝이라는 문장이 있고, 이 문장에 대한 주석이 이렇게 실려 있습니다.

26 Brown didn‘t swing: As a not entirely tangential point, let it be noted that in the index of Miles‘s voluminous memoir, a virtual catalog of twentieth-century jazz musicians, the names of Lee Morgan and Freddie Hubbard are nowhere to be found.
(따라서 오타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클리퍼드 브라운 이야기를 하는 맥락에서 리 모건과 프레디 허버드을 언급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책 전체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일스 데이비스는 매우 경쟁심이 강한 성격으로 자신과 비교되는 동료 트럼펫 주자들을 줄곧 인정하지 않거나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클리퍼드 브라운이었습니다. 최고의 트럼펫 주자로 추앙받는 클리퍼드 브라운을 스윙을 못한다며 폄하했죠. 갑자기 주석에서 리 모건과 프레디 허버드를 이야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마일스가 이 두 위대한 트럼펫 주자들도 인정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방대한 재즈 뮤지션의 인명 색인에 이 두 트럼펫 주자 이름을 빼버린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는 겁니다. 다시말해 클리퍼드 브라운, 리 모건, 프레디 허버드는 경쟁심이 강한 마일스의 성격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 것이며, 이밖에도 이 책에는 마일스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질문주시고 답변할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blank 2026-01-0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포크

답변 감사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알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처음에 이런 책이 번역되었다고 했을 때 약간 뻔한 음악 서적일것이라는 반신반의 하에 그냥 수집 개념으로나 구매하고자 해서 사본것인데 실제로는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좋은 책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포크 2026-01-0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평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