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야할 장면이 중간중간 비어있는데 캐릭터들은 급발진한다. 난 내가 몇 페이지 건너뛰고 읽은 줄 알았다. 그래서 이전으로 돌아가보았으나 난 건너뛰지 않고 꼼꼼히 읽는 중이었단 사실만 다시 확인했다.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음.. 키워드랑 세계관이 취향이어서 구매했지만 세계관은 엉성하고 전개는 작가편의적으로 흘러가고 캐릭터들을 서사로 공감할 틈 안 줘서 이입을 할 수가 없음. 철학적인 메세지를 던지는 시도는 좋았지만 앞서 말한 단점들 때문에 공허하기 그지없다. 작가는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었으나 미숙해서 제대로 다듬지도 조리하지도 못했다.
평도 좋고 키워드 미리보기도 저랑 잘 맞아서 구매했는데.. n년간 스릴러 및 각종 문학 접한 저로서는 식상한 내용이었어요. 전후치님 영너거 때도 이랬는데 이번에도ㅠㅠ 전반적으로 잔잔해서 지루했습니다. 남주랑 여주에게도 별 매력을 못 느껴서 너무 아쉽네요.
평도 좋고 키워드 미리보기도 저랑 잘 맞아서 구매했는데.. n년간 스릴러 및 각종 문학 접한 저로서는 식상한 내용이었어요. 전후치님 영너거 때도 이랬는데 이번에도ㅠㅠ 잔잔하고 별 매력을 못 느껴서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