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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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알고는 있었으나, 어쩐지 시도하기 조금 어렵게 느껴져 지금까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군주론 앞에 적힌 ‘10대를 위한이라는 책 제목이 오랫동안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군주론에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

 

1559, 군주론은 인간의 도덕을 타락시키고, 신성한 질서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프롤로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군주론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다면 정치란? 권력이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통찰이 듬뿍 담긴 고전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이라 굉장히 쉽게 읽히고, 최근 국내 정치적 상황까지 더하여 몰입하여 읽어나갔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된 문장과 잠깐!’ 이라는 파트로 구성된 노란색 박스를 만나기도 하는데 군주론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100페이지쯤 읽다 보면 본격적으로 군주론이 어떤 책인지, 1장부터 26장까지 다루는 주제와 마키아벨리가 왜 군주론을 썼는지 표면적 이유를 넘어 숨겨진 이유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까지 2개 챕터가 끝이 나고, 3번째 챕터는 나라를 세우고, 다스리고, 지키는 법으로 군주론의 헌정사부터 1~14장까지의 주제를, 마지막 4번째 챕터는 현실 정치를 하는 방법으로 15장에서 마지막 26장까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을 만나 인생 처음으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10대는 물론 나와 같이 군주론이 어렵게 느껴졌던 성인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군주론 1~26장 중 필요한 주제를 가끔 펼쳐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10대의 경우에는 나와 다르게 군주론을 부담 없이 일찍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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