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13 - 한정판
형민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이번에 나온 13권에 대한 평입니다. 13권.. 3월달에 나온다고 해놓고, 정확히 3월 31일에 나왔더군요.. 일단, 내용상으론 아주 좋습니다. 네트라핌의 정체의 일부 가 나왔고.. 네라의 극단 이야기도 재밌게 구성이 잘 되어 있군요. 12권에서 형민우 선생님께서 한탄하셨던, 소재 고갈 같은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림은 훨씬 간결하고 힘있어 졌으며.. 새로운 효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좀비 케릭터도 등장했습니다. 아크모데의 인조천사 디자인에 반했던 저에겐.. 아주 기대가 되더군요..(아직까진 망토를 두르고 있어서.. 모습이 자세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화책에 대한 내용은 아주 만족스럽군요..

하지만.. 만화책의 구성은 그리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표지가 멋지게 바뀐것은 무척 맘에 들지만, 뒤에 수록된 일러스트와, 게임 씨디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책 뒤의 일러스트는, 모두 해당 게임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것들인데다가.. 대부분이 형민우 선생님께서 그리신게 아니더군요. 제공되는 게임씨디도, 온라인 게임의 홍보용 씨디정도라서.. 글쎄요.. 그다지 소장가치가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씨디 케이스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13권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만화 자체는 프리스트 팬들께서 기대하고 계실 그 어떤것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네트라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완벽히 나오지 않은건 아쉽지만..) 하지만, 한정판만의 그 무엇인가를 기대하시는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