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귀스타브 카유보트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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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주말마다 비가내리네요. 


날은 너무 좋은데 미세먼지 또는 비때문에 꼼짝 못하는 주말은 얼마나 서글픈지 ... 


그런때에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이 있어요 . 




표지부터 봄봄 하지요? 


처음에 한달씩 소책자로 나오더니 봄여름가을겨울 시리즈로 책을 냈더라고요 . 


새로운 버전은 아니고 기존 단일권을 3달씩 엮은걸로 보이긴 하는데 


소책자 10월 12월을 소장하고 있고.. 이책은 봄이라 겹치지 않네요 ♡





열두권의 시화집 12권을 다 모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봄 시화집 표지가 너무 화사해서 또다른 느낌으로 좋더라고요 . 



조금 겹치더라도 약간 다른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면 둘다 소장해보고 싶어요.

사실 시리즈 겨울이 나왔을때도 고민을 좀 했었는데 ..

그건 아무래도 소장중인 책과 겹쳐서 사기가 좀 부담스러웠지요.


시 한편에 그림하나가 매칭된건 아니고 그림만 있는 장도 있는데 . 그림은 맨 하단에 깔끔하게 작품명과 제작년도? 만 표시되어 있는게 조금 아쉬우면서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시화집은 처음이라 .. 다른 시화집은 어떤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매월을 고려가요 동동으로 열고 , 매일매일 시 한편과 그림은 그때그때 배치했어요 .




시는 시인 상관없이 선정한것 같은데 , 그달의 화가는 정해졌더라고요 .



4월은 파울 클레의 작품으로 이루어져서 . 현대 추상화같은 그림이 조금 아쉬웠는데 .. 파울 클레에 대하여 찾다보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 



독일 화가. 청기사파, 바우하우스 등과 관계를 맺었으나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던 화가로 특정 미술 사조로 분류하기 어렵다. 급진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그는 나치가 정권을 잡자 바우하우스의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몰수당했다.



파울 클레의 작품은 구상적인 미술양식과 추상적인 미술양식 모두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 미술 사조에 속한다고 단정 짓기가 불가능하다. 클레는 작품에서 엄격한 입방체와 점묘법, 그리고 자유로운 드로잉을 실험했으며, 그가 접했던 모든 미술 사조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그는 청기사파, 뮌헨 신분리파, 청색 4인조, 바우하우스 등의 미술 모임과 관계를 맺기도 했으나,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가입 요청을 거절하며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



그림과 시화가 찰떡으로 맞는 경우도 있지만 ,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조합도 있었어요 . 


괜히 불편해하며 매칭하려 애쓰기 보다 시는 시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봄을 천천히 즐기면  좋을거 같아요  


봄내음 물씬 나는 시화집과 함께 짧은 봄을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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