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력 -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정진욱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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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눈이 가서 책을 구경하다가 뒷면을 봤는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총괄 한상협'님이

쓰신 글이 있었다. '100장의 이론보다 1장의 경험담' '스타트업 고수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사업의 비기를 엿듣는 기분'

이 말에 딱 이거다 싶었다.

 

 

 

 

모씨 앱과 인터뷰 내용인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모씨 앱을 몰랐다.

500만 다운로드 앱이면 절대 작은 숫자는 아닌데 말이다.

내용을 읽어보니 약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이라서

그런가 싶었다.

 

이 분은 원래 3D전자책 사업을 하려다가 실패하고 외주 사업을 하셨다고 한다.

외주 사업은 인력을 충원 할 만큼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함께 창업했던 멤버 모두 가정이 있었기 때문에 외주 사업이 주는

안정감에 만족감이 크셨던 것 같다.

하지만 동료와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외주사업이 주는 편안함을 포기했다고 하셨다.


결국에는 '모씨'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다시 도전 하셔서 현재의 성공을 달성하셨다.


도전은 결과적으로도 현명한 판단이었다.

외주 사업은 그 뒤로 수요가 줄면서 비슷한 외주 사업을 하던 업체들의 수익이 줄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계속하게 됐다.

일단 나라면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외주 사업을 포기 하지 못 했을 것 같다.

도전정신이 부족한 탓이다. 아마 외주사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 때가 되서야

새로운 사업을 준비했을 것이다. 이 부분 역시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사실 중고거래는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가 가장 유명하다.

시장에 모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당연히 모이는 매물도 많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거래도 활발히 된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 하나가 중고거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헬로마켓이 그걸 하고 있다.


처음에 내가 헬로마켓 앱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신도림 헬로마켓 행사장이었는데

그 이후로 쭉 안쓰고 네이버 카페에서 거래를 하다가

이번에 이책을 읽고 처음으로 헬로마켓을 쓰기 시작했다.


책을 읽어보니 헬로마켓에서  앱 사용자 경험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다른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근데 이건 정말 기존과는 다른 신세계였다.

사진을 찍고 앱에 매물을 올리는데 정말 너무 편했다.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도 앱으로 올릴 수 있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정말 앱을 사용하면서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또한 헬로페이도 이용하기 편해보였다. 아직 진짜 거래는 안해봤는데

이제는 중고거래 할 때는 헬로페이로 결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사업에 대한 철학과 접근에 따라

사용자(소비자)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앱)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고객(이용자)가 따라 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챕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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