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 부의 흐름을 읽는 나침반: 『부의 이동 트렌드 2026』 리뷰
"미래를 아는 자만이 부를 쥘 수 있다." - 정보가 쏟아진다, 떠 먹여주는 전문가들이 많다. 관심이 없다는 건 도태되는 결과를 부를 뿐.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매년 출간되는 익숙한 제목이라 느꼈습니다. 그렇다는 건 매년 전문가들이 내어주는 생존 전략서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찾아내야하고, 내가 예견해야 하는 미래경제와, 트렌드를 미리 알려주는 전문가들의 도서들로, 미리 읽고 준비하는 사람이 더 이익이겠죠.
하루에도 수많은 경제관련 유튜브들이 업데이트 되고있습니다. 1시간가량의 영상들도 전문가들이 나와 이야기하는 것들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액기스와, 검증된 자료들이 축약되어있는 경제서적을 보고 공부한다면 효과는 배일 것입니다.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관세 전쟁, AI 혁명, 디지털 화폐의 등장까지... 2026년을 앞둔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정작 놓치고 있는 '돈의 규칙 변화'는 무엇일까요? 손희애 작가의 『부의 이동 트렌드 2026』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우리가 직면할 현실, 새롭게 출현하는 환경, 그리고 선택의 기준이 될 뉴노멀을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긱워커', '스폿워커'**가 주류가 되는 신노동시장의 모습이나, 소비 패턴이 초고가와 초저가로 양분되는 '부의 양극화' 현상은 당장 우리의 커리어 선택과 소비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부의 양극화에서는 자산을 가지고 부를 불리는 사람과, 소득에 의존하는 사람의 양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현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변화 속에서 **선점 가능한 '부의 기회'**를 구체적으로 짚어줍니다.
인구 문제의 위기를 디지털 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연결하고, AI가 만들어낼 소비 혁명의 최종 도착지가 '인프라'에 있음을 강조하는 통찰력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또한, 단순히 중고거래로 여겨지던 '리세일' 시장이 어떻게 대체 실물 자산을 다루는 새로운 금융시장으로 진화하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