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비유 : 돌아온 탕자 이야기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2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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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비유-돌아온 탕자 이야기

                                                   류모세지음

 

열린다 성경 시리즈 7권을 사서 읽었을때 너무 재미나게 읽었었던 생각이 있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했었다당시 시대적문화적,역사적 사실들에 충실한 설명은 성경 한구절 한구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나에게 있어서는 곳곳에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당시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준 것은 성경을 좀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프롤로그에 성경은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말에 난 깊이 공감한다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가끔은 궁금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어렵지 않게 말씀앞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11개 부분으로 구절을 나누고 각각의 구절에 대한 저자의 상상력을 동원한 질문과 더불어 그 구절이 담고 있는 문화적, 시대적, 그리고 헬라어 하나 하나의 뜻을 설명하면서 각 구절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제기해 주는 방식으로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아니 묵상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음과 저자의 놀라운 설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었다.

 

돼지치기와 쥐엄열매가 주는 상징들을 통해 하나님을 떠나 벼랑 끝에 매달린 자신의 실존과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 앞에 직면해 있을 때 탕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구절에서 힘들고 어려운 지금의 우리네 삶을 대비해본다분명히 하나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아버지에게 돌아온 탕자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모든 수치를 회피하지 않고 마을의 품꾼의 신분을 택하려 했다. 큰소리 치고 나갈 때와는 사뭇 다른 또 다른 변화다. 참된 회개에 대한 생생한 표본으로 설명되는 이 구절은 과거의 나를 버리고 완전히 다른 새사람으로의 변화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임에 틀림이 없다

이 책이 반전은 마지막에서 확인된다. 탕자의 이야기로는 항상 둘째 아들에 대한 촛점으로 늘 보아왔었는데 첫째 아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줌이다. '바리새인에 대한 신랄한 고발:예수님 버전의 PD 수첩'이라 붙인 단락의 소제목은 아주 절묘하다. 동생의 귀향에 따른 아버지의 환대를 보면서 폭풍분노를 표출하는 첫째 아들이 주는 의미가 결국은 예수님을 향해 비난과 불평을 마다하지 않았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임과 동시에 그들의 위선과 교만이 드러나는 순간임을, 첫째 아들도 새로운 유형의 탕자였음을 목도한다. 그러면서 그러한 상황이 나에게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하여 더욱더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바로 서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구별하여 새로운 거듭남이 확실해 질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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