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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언제나 좋아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준환 지음, 문종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네버랜드 자연학교 -
나무편
<나무는 언제나
좋아!>

매일 아이와
산책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나무를 만날 수 있어서
나무 관련 책을 한번 읽어보고싶다 생각했는데
마침, 네버랜드 자연학교
<나무는 언제나 좋아>가 출판 되었어요
제가 만난 네버랜드 자연학교 두번째 책이네요
네버랜드 자연학교는 자연과 친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주목해야할 책이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스토리에
전문가의 설명이 곁들어져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구요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기에 좋아요
네버랜드
자연학교 나무편을 즐기는 7가지 단계!
책은 아이에게 평범한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작하구요
일상에서 경험하는
나무 이야기로 친숙하게 다가와요
나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신기하고 재미난 점들을 이야기하구요
나무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놀이와
나무를 돌보고 지키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나무는 언제까지
자랄까?"
저는 매일 마주하는 나무이지만
이런 질문을 가져본 적 없는거 같아요
그냥 그자리에 있는거지,
나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고
그래서 궁금한 것도
없었는데
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 정보를 얻는것도 매우 중요한 거
같아요
아는만큼 보게 되고 보는만큼 생각하게
되죠^^

책의 지은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임업연구사를 시작으로
국립수목원 원장으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셨어요.
나무와 생태에 관한 책을 쓰시고
계시며,
네버랜드 자연학교 -나무편에
우주의 에너지와 지구의 생명을 연결해 주는
신성한 존재인 나무를 소개하며
오래전부터 나무에 의지하며 살아 온 우리에게
나무를
관찰하고 배우며 우리도 나무를 닮아 가면 좋겠다는 바램을 담고 있어요
우리 주변의
나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저마다 키도, 나뭇잎도, 가지가 뻗어 나간 모습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도 책을 한번 살펴보고 나니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기는거 같아요
나무의 키와 가지, 잎에 따라 나무의 이름이
있어서
이제 아이와 산책을 하면서 제가 하나씩 알려주게도
되네요
나무마다 나뭇잎 모양도 다양하죠
햇빛을 잘 받기 위해 다양한 나뭇잎 모양이 생긴거래요
산책하며 땅에 떨어진 나뭇잎을 한 장씩 주워 들여다보곤 했는데
아이가 책을 보다가 마치 나뭇잎을 줍듯 한번씩 만져보네요

요즘 울긋불긋 단풍이 지고 있어서
나뭇잎을 보면 계절의 변화가 더욱 와닿죠
아이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았는데,
한 눈에 사계절의 나무를 볼 수 있어 좋아요
겨울이
되면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나뭇잎을 통해 물이 증발되는 것을 막으려고
나뭇잎을 떨어뜨린다는 설명까지 덧붙였어요,,
책에서 읽고ㅎ
세계의 기후에 따라 자라는 나무도 다르죠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으로 성장하듯
나무도 씨에서 커다란 나무로 자라죠
소나무의 한살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나무 한 그루가 자라기까지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아이들도 생각하게
되겠죠?
항상 걷다가도 솔방울이 있으면
줍는걸 좋아하는 아이는
책을 보다가 또 손을 뻗어 그림을 만져보네요
솔방울은 소나무 씨가 들어 있는 곳이래요!
전 처음
알았는데,
솔방울 조각이 벌어지면서 씨가 땅에 떨어진다네요
다음번에 솔방울을 줍게
되면 한번 유심히 봐야겠어요

쉽게
볼 수 없는 나이테를 책을 통해 보고,
설명해줄 수 있어서 좋네요
나무도 언젠가는
죽지만,
죽은 나무는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살아가는 좋은 터전이 되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이야기가 있듯,
나무는 인류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생물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죠!
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지루하지 않을까했는데
어린 우리 아이지만 흥미롭게 잘 보네요
나무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나무는 그냥
좋죠,
나무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 좋아서 아이와 매일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산책을 가게 되네요
네버랜드 자연학교- 나무편을 보고 나니
나무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한번 더 들여다 보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나무를 우리 아이들이 누릴 수 있게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