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가끔 정말 공감이 되는 글귀가 있기 마련인데 김언 시인의 '한 문장'이라는 책 첫번째 시인 '지금'이 그런 글귀였습니다.


지금 말하라. 나중에 말하면 달라진다. 지금이 그 순간이다. 지금은 이 순간이다. 그것을 말하라. 지금 말하라.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말하기 전에도 망설였던, 하지만 말하고 나니 후련해질 수 있었던 말을 하고 나니 왜 진작 말하지 않았을까, 아니 지금이라도 말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나서 저 '지금'이라는 시를 보니 어찌 그리 공감이 되는지.


'지금'을 책상 앞에 붙여놓고 항상 보면서 그때 그 기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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