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곰의 달 케이크 사각사각 그림책 73
프랭크 애시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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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의 달 케이크>

밤 하늘에 떠있는 달, 먹으면 무슨 맛이 날까?
어린시절 누구나 해본 상상이 아닐까 싶어요

꼬마곰은 보름달의 맛이 궁금했어요
곰과 항상 같이 다니는 작은 새는 호기심을 품은 곰에게 맛이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며 쫑알거렸구요

달을 맛보기 위해 꼬마곰은 숟가락을 동여맨 화살을 하늘을 향해 쏘았어요
작은 새는 달은 아주아주 멀리 있다며 로켓을 타고가야 할거라며 얘기했지요

“그럼 로켓을 뚝딱뚝딱 만들지 뭐!”

바로 다음 날 부터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 꼬마곰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올 때 까지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몰려오는 졸음도 꾹 참은 채 말이에요

드디어 로켓을 타고 달 나라에 출발할 시간이 왔어요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카운트다운을 해요

“10, 9, 8, 7, 6, 5, 4, 3, 2 쿨쿨쿨”

과연 꼬마곰은 무사히 달나라에 도착해 달을 맛 볼 수 있었을까요?
소개글만 읽어도 너무나 귀여웠던 책, 엄마가 더 궁금해지는 <꼬마곰의 달 케이크>였습니다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 ‘생일 축하해요, 달님!’ 의 후속작답게 너무나 흥미진진한 내용이었습니다

🧸 저희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포인트는

①주인공이 동물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
아무래도 꼬마곰과 작은새가 등장하다 보니 거부감 없이 이야기에 집중하더라구요
②소리나 움직임을 표현할 때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사용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보름달을 ‘냠냠’ 먹어 보고 싶다던가 화살을 ‘피융!’ 쏘아보는 등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와요
③로켓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 부분
꼬마곰이 달나라에 가기 위해 로켓을 발사하려고 숫자를 카운트다운 하는 부분을 같이 소리내서 따라 읽도록 했더니 아주 즐거워 했어요
특히 곰이 마지막에 쿨쿨 잠드는 부분이 나오면 꺄르르 웃으며 좋아하더라구요

🌝 엄마인 제가 읽어주며 좋았던 포인트는

①문제가 생겨도 긍정적이고 상냥했던 꼬마곰이 기특했어요
달이 아주 멀리 있다 > 로켓을 뚝딱뚝딱 만들자
이렇게 해결 방법을 찾고 실천하는 모습도 책을 읽어주는 엄마 눈에는 긍정적으로 보였네요
②동물들의 특징이 캐릭터에 녹아있어요
곰은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잔다, 작은 새는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남쪽나라로 간다
책 속에 이런 부분이 언급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자연 공부도 연계할 수 있어요
③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
달 케이크의 맛이 어떨까? 숟가락을 매단 화살을 쏘아본다던가 로켓을 타고 달에 가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어요

아이가 33개월이라 어쩌면 조금 글이 많은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너무 좋아해서 저는 이미 책 내용을 다 외울 정도가 되었어요
읽는 내내 어린 시절 나의 달 케이크를 생각하며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꼬마 곰의 달 케이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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