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대멸종 연대기

대멸종 연대기 - 멸종의 비밀을 파헤친 지구 부검 프로젝트
피터 브래넌 지음, 김미선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6월

번역이 번역체라서 안타깝습니다. 자연스럽게 읽히지가 않고 테크니컬 매뉴얼 다국어 버젼 보는 기분.

[100자평]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
바버라 립스카.일레인 맥아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3월

생각보다 개인사에 대한 서술이 길어 투병기같은 면은 있었으나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아주 잘 읽혔어요. 나이 들어 병으로 인해 혹은 치매등으로 인해 성격이 달라지는 분들을 좀 이해하게 되었고, 또 늙지 않았어도 성격장애가 있는 분들이 전두엽 문제가 있어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획은 좋았으나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성유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3월

각 챕터의 구성과 사례들은 적절했으나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을 전환해야하는지,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등등 통찰력 있는 솔루션은 없네요. 변죽만 울리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버립니다. 네이트판 사연모음집 수준.

[100자평] 암의 진실

암의 진실 - 의료계가 숨기고 있는 암 예방과 치료에 관한 모든 것
타이 볼링거 지음, 제효영 옮김 / 토트 / 2017년 4월

이게 왜 추천도서임? 약안쓰고 암환자 케어하기 모임이라도 만들려고? 미국이 이 세상의 전부인줄 아는 미국인들에게는 거대제약회사와 미국의사들이 결탁했다는 음모론을 들이대면 모르겠지만, 유럽은? 아시아는? 전세계의 모든 의료인과 암연구하는 기초과학자를 조종할 수 있는 세력이 있다고 믿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