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5
조대인 글, 최숙희 그림 / 보림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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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전래 옛 이야기 요술항아리

 



안녕하세요! 헵시바입니다
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어주시나요? 저희 아이가 5살이 되면서 창작동화도 참 좋아하지만 자연스레 전래동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전래동화에서는 우리나라의 옛 조상들의 가치관과 삶이 묻어나오고 지혜를 엿볼수 있기
때문에 학교들어가기전 전래동화책을 많이 접해주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얼마전 저희 아이도 도서출판 아람에서 나온 요술항아리 전래전집중에서 4권을 받아볼 기회가 생겨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재밌는 사후활동도 해보았답니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소가 된 게으름뱅이, 요술항아리, 방아찧는 호랑이 - 인성전래 요술항아리





아람 출판사에서 나온 요술항아리는 엄마들의 관심도가 높고 인기도 많더라구요
그 이유인즉슨, 교육부에서 4세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로 선정되었기도 하고 초등학교와 연계되어 누리과정에 수록되기도 했으며
2016년 인성교육 시행령에 맞추어 인성주제와 전통문화를 강조했을했기 때문이겠죠
거기다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더구나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역시 5년 연속 학부모가 뽑은 교육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아람 출판사 인성전래 전집이네요






구성은 총 100여종으로 되어 있는데요


응보와 인연 8권/모험과 기적 9권/행운과 우연 8권/세태와 교훈 7권/재치와슬기 10권/풍자와 해학 7권/감동과 눈물 9권/
유래와 전설 8권/교과서 전래 동화 6권/옴니버스 동화 8권/붙임딱지책 1권/단어, 문자 받아쓰기장 2권/ 한자쓰기워크북 3권/
사자성어,속담카드 1종/ 교과서 전래동요 CD1장/구연동화CD 12장/레인보우펜(무비펜)별매




이런 소주제로 나뉘며 탄탄하고 알찬구성으로 초등학교까지는 충분히 읽히고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같아 욕심이 납니다
그중에 한권인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책을 먼저 읽어보았어요






1.  재치와 슬기로 엮은 이야기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저도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야기였는데 보자마자 동화책 내용을 이미 파악하고 있더라구요.
두번 들려줘도 재밌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표지부터 하나하나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는 아들
역시 아이들은 글자보다는 우선 그림에 호기심을 갖게 되어 있는데
세밀하게 표현된 호랑이와 할머니의 표정이 이들의 호기심을 갖게 하는것 같아요








4권중에 제일 먼저 읽어보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했더니 각자 이렇게 열심히 책의 그림부터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람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홈페이지에서 음원을 다운받아 세이펜으로도 읽어볼수 있답니다
저희 집은 아직 세이펜이 없어서 더 짜임새있게 책을 볼수는 없었지만
세이펜 있으면 맨 뒷장에 실린 전래동요라던가, 사이사이 재밌는 동화도 직접 들을수 있지요
특히나 어린 연령일수록 글밥이 많은 책은 힘들어할수도 있는데
세이펜과 함께라면 이야기를 재밌게 듣는것만으로도 놀이가 되니
책읽는 습관이 더욱더 잘 잡혀질것 같아요






맨 처음 책을 펼치면 책속의 가치사전이 나온답니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책에서는 바로 "협동' 이라는 중심 단어를 알수 있죠
아이에게 협동이 어떤것 같냐고 물으니 대답을 우물쭈물..
그래서 이책에 나온 핵심단어를 요약하여 읽어주었답니다



" 협 동"
혼자서 하는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과 힘을 합치는 것




어떤 힘을 합쳤는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어요




' 한 줄 읽기' 로 이야기의 핵심을 잡아주어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래동화의 필요성은 너무나 잘 알것이고
그래서 어린 연령일수록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초등학교아이들까지 대상으로 하면
글밥이 많은건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요술항아리는 색깔이 다르게 한줄 읽기가 다양한 색상으로 어린아이부터 고학년까지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줍니다
저희 아이도 5살이라 글밥이 많으면 나중에는 딴청을 부리기도 하는데 요렇게 요약된 한줄읽기만
해도 이야기가 이어지니 훨씬 몰입도가 높았던것 같아요


 




<줄거리>

옛절 호랑이도 말을 하던 시절에 커다란 호랑이 한마리가 할머니에게 밭매기 내기를 하자고 하죠
호랑이가 이기면 할머니를 잡아먹고 할머니가 이기면 그만이고..
할머니는 그런 호랑이에게 팥죽을 만들어줄테니 겨울에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요. 그런 할머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호랑이를 위한
팥죽을 만든답니다.


언젠가는 잡아먹히게 되는 할머니의 마음은 어땠을지..
아이는 할머니가 너무 불쌍하다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내기도 하네요






2. 세이펜이 적용되어 감칠나는 의성어,의태어로 전래동요까지 재밌게 들을수 있어요


아람 요술항아리는 장면에서 직접 음원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스로 대답을 해볼수 있답니다.
책속에서 나오는 감칠맛 나는 글과 풍부한 의성어 의태어는 아직 말문이 확실이 틔지 않는 저희 둘째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같아요
또한 각 책에 * 표가 되어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세이펜으로 콕콕 눌러주면
낱말의 뜻을 이야기해준다고 하네요^^
(아 세이펜 욕심난다 ㅜㅜ)







3. 낱말풀이


저도 옛 이야기라 단어도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단어풀이도 잘 되어 있어
줄거리를 쉽게 더 이해할수 있어요
책을 읽다가 저도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아 이런거구나 라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지요







4.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인성덕목을 배워요



또한 아람 요술항아리는 누리과정에서 필요로하는 인성에 대한 덕목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이책에서 요하는 "이해"라는 덕목에 대해서 사자성어와 함께 알려주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참 많은 도움이 되겠죠
아직 저희 아들에게는 사자성어까지는 어렵지만
요즘 7세만 되어도 한자시험을 보기도 한다니 한번씩 훓어봐도 한자에 대한 경계가 조금은 줄어들것 같습니다








5. 생각 장면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를수 있어요!



이책의 포인트는 전 여기 있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바로 생각장면이 나오면서 글자가 사라집니다.
그림을 보면서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예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자발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상상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울수 있답니다







6. 이책의 속담


이책의 속담은 "동지 팍죽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 라고 이야기하니
아이가 팥죽은 어떤 맛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실 제가 죽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잘 해준적이 없어서인지
아들녀석도 자기도 팥죽 한그릇을 먹어보고 싶다네요^^




 

 




7. 제일 만족했던 사후활동


저는 아람 전래동화책이 바로 사후활동이 참 많구나 라고 느꼈어요
책을 읽고 그냥 끝나는게 아니라 바로 문화이야기, 그리고 전래동요이야기, 책의 줄거리에 따라서 사후활동이 참 많더라구요
미술활동까지 되기도 하구요
사후활동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후활동으로 마무리단게에 접어드는게 아이에게 책에 대해서
더 한층 가까이 갈수 있게끔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바로 여기서 이런부분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만족감을 주는것 같아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 책에서는 바로 팥죽에 대한 이야기와 팥죽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맨 마지막에는 손가락 인형을 만들어서 짧은 동극을 할수도 있도록 되어 있네요
저녁에 자기전에 아빠가 책을 읽어주시고
잠깐동안 동생이랑 동극을 해보기로 했어요



 

 






형아는 호랑이
둘째는 할머니
동화책에 나온 짧은 글귀를 생각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할머니와 호랑이가 된듯 빙의가 된듯 하네요
호랑이가 그려진 그림위에 할머니를 놓고 "할멈 팥죽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라고 대사를 하듯 소리를 치는 아드님^^
동생도 형아가 하는거라면 연신 따라하면서 자기전 즐거운 독후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사후활동 한가지 더!


아람 전래동화는 이렇게 마지막에 전래동요가 하나씩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라는 민요였어요
혹시 아시나요? 저희집에도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오시면 꼭 아이들 하고 해주는 노래인데요
민요라서 그런지 정확한 노래 가사말을 몰라서 아이가 해달라고 해도 불러주지 못했는데
요렇게 악보가 나오네요. 마지막에는 민요로 사후활동까지!
세이펜으로 직접 노래를 들으면 더욱더 흥이 날것 같더라구요



 



주일날에 교회를 갔는데 친구들과 놀다가 선생님이 오자 선생님에게 이 놀이를 권유하더라구요
책에서 본 기억이 남았는지 스스럼없이 선생님과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아들
하나씩 알아가는 우리 아들이 참으로 대견스러웠어요^^



 






책이 주는 유익함이 또 한번 느껴져서 참 마음에 든
아람출판사 요술항아리!
저는 개인적으로 전집보다는 단행본을 많이 보여주고 선호하고 있는데 요
술항아리를 보면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전집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엄마들이 만족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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