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도사일까?

내 친구 붕붕 도사
이유진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이 책은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을 보면서 프로펠로처럼 '붕붕'소리가 날 것 같다는 상상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동물이 각자 가진 특징과 재주로 00도사라는 별명을 짓는 것이 좋아보인다. 장점은 커녕 약점, 혹은 콤플렉스로 별명을 짓는 인간관계에서 장점과 특기로 그 사람을 불러준다면 그 관계는 더욱 따뜻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따스함을 느끼게 해 준다. 피곤해 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장기를 이용해 다른 동물 친구들을 돕는 행동이 참 좋아보였다.

그래서 나도 아이에게 자신을 비롯해 엄마, 아빠 주변 친한 친구들의 별명을 지어주자고 했더니, 정말 이 책처럼 장기를 바탕으로 별명을 지어주었다.

이렇게 그림책을 통하면 아이에게 쉽게 인성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