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새 - 이덕무의 시와 산문 모음집
이덕무 지음, 김용운 엮음 / 거송미디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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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붉은 술은 촉나라 우물에서 나온 불사약 같네. 초장 자네에게 술단지 하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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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냐? 그래 힘들거야
김만중 지음 / 거송미디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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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조 이산의 인기가 뜨겁다. 이 책은 당시 18세기 운종가(종로) 뒷골목에서 실학자들이 가난하지만 세상을 바꿀 생각들로 가득했던 젊은 시절 그들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삶이지만 그들은 그들 만의 삶을 올곧게 살아갔다. 그들 내공의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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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과 자지 않았어요
나딘 고디머 외 지음, 최선희 옮김 / 거송미디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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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두 가지를 생각했다. 하나는 둔탁함이고 다른 하나는 예리함이다. 둘 다 극과 극인데, 극과 극이 하나로 합치는 듯하다.

말의 유희일까? 아니다. 이탈로 칼비노의 '병사의 모험'은 아주 예리하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예리함, 그것이 사랑일까? 도리스 레싱의 글 '난 당신과-'이 글 역시 아주 예리하다. 누군가 자신의 말을 전하는데, 비밀스럽다. 도대체 이 여자는 지금 어떤 생각으로 과거 자신의 남자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켰을까? 딸에게 질투를 느낄만큼 지금의 사위하고도 무슨 일은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다른 글들은 둔탁하다. 둔탁함은 나만 느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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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바람소리일 뿐이다 -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를 배운다
오이예사 지음, 박민아 엮음 / 거송미디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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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오랫만에 편안한 책을 만나보다. 우리가 숨쉬는 이 대지 어딘가에 호흡을 같이 하고 있는 죽음자들의 음성을 듣는 듯하다. 물처럼, 바람처럼 흔적없이 왔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것이 인생 아닌가? 자! 너무 앞서가려고 허우적 거리고 있다면 이 책을 들어 읽어보라. "인디언들은 뒤처진 영혼이 함께 하길 기다리며 온 길을 잠시 쉬면서 기다리는 버릇이 있다." 인디언들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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