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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올림피아드의 천재들
스티븐 올슨 지음, 이은경 옮김 / 자음과모음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나는 항상 수학과목을 사랑했다.
그래서인지, 수학천재에 매료되어 있었다.
나는 이 책의 로렌스와 같은 존재다.
수학의 천재를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수학에 약간의 재능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어느날 서점에 갔다가 본 이책.
재목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물론 6학년짜리가 읽기에는 굵고, 또 글로 빡빡 채워진 글이었지만....
당장 사가지고 온 나는 그날로 그책을 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 덕분에 수학이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
뭔가, 내 목표가 정해진 것 같았다.
내 꿈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는 것,
이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하다못해 내 가족에게 라도,
수학을 아름다운 질서를 알려주고 싶다.
우리 집안에서 나만큼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다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는 수학.
그 생각을 머리에서 없애 주고 싶다.
특히 수학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내 사촌동생에게...
내가 아는 어떤 오빠는 KMO에서 금상을 탔다.
아마도, IMO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 오빠가 이책의 티앙카이처럼, 이안처럼, 그리고 다른 선수들처럼 열심히 노력하기를 빈다.
정말로 아름다운 이 세상이 영원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