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
미켈레 디냐치오 지음, 세르조 오리보티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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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가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걸 보면서 고용주들이 밉더라고요... 우리 산타 할아버지 취직 좀 시켜줘라! 자가격리로 국내 들어오시면 크리스마스 일정에 못맞춘다는 이야기와 4인가족인 집에는 5인이상 집합 금지니까 산타가 못온다는 유머도 있었지만, 드론으로 선물을 배송하는건 어쩐지 너무 별로네요... 산타도 취업난을 피할 수 없다니 서럽기도 하고... 산타 우체국장님 제발 산타할아버지를 해고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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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리더 : 영조 그리고 정조 - 조선 르네상스를 연 두 군주의 빛과 그림자
노혜경 지음 / 뜨인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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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주는 조선의 르네상스라고 부리는 시기에 기존의 조선이 이어오던 사상과 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조와 정조의 리더로서 본받을 점과 그들의 안타까운 실수를 우리의 모습에서 되풀이하지 않도록 이 책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땐 생각보다 두께가 있고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편견에 읽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셔서 역사에 취약한 저도 읽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역사 사례 뒤에는 그들의 리더십이 어떠했는지 분석하고 현재에 어떤 모습의 리더가 우리가 찾고 원하는 리더의 모습인가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이런 책이 영조와 정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왕의 모습이나 팔로워십에 대한 책들도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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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지음,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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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 중에서 가장 싫은 부분이 노화로 인한 병을 얻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매는 모두가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치매에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요?

치매는 환자에 따라 진행 속도가 빠를 수도 더딜 수도 있으며 나와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잃어가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히 치매를 두려워하기만 했지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찾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쉽게 치매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던 상식이나 실질적으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예방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건강에 관련된 책이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치매에 대해서 소개해주면서 치매 환자의 증상이나 치매 환자 가족의 이야기를 해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치매 사례를 볼 수 있었고, 소개해주신 방법 중에서 저는 제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메모, 독서, 제철 음식 먹기, 다양한 취미 가지기를 꼽을 수 있었습니다.

메모는 종일 있었던 일 중에 기억나는 한 가지만 잠자기 전에 메모하거나 일기를 쓴다면 그날의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공고화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독서 또한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다행이었습니다. 평소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라 이미 취미가 많은데 앞으로 나이가 더 들더라도 이러한 습관은 오래오래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레 제철 채소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는데 아무리 요즘 재배 방식이 좋아져 사시사철 먹고 싶은 음식 재료를 얻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제철에 제철 음식을 먹는 게 가장 맛있고 몸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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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환경 회의 라임 주니어 스쿨 4
아니타 판 자안 지음, 도로테아 투스트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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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고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곳곳의 동물들이 모였습니다.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이 사는 곳의 환경 문제를 이야기해줍니다. 점점 좁아지는 숲, 늘어만 가는 사막, 사라져가는 북극의 얼음, 바다로 쏟아지는 플라스틱과 기름에 대해 동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든 사람은 왜 모이지 않은 거죠? 그래서 동물들은 어린이들을 마지막 희망으로 보고, 어린이들이 이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그림책을 쓰자고 회의의 결과를 냅니다. 


당장의 편의를 위해 우리가 지불하고 있는 대가는 생각보다 크고 심각합니다.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벌부터 멸종한다면 초식 동물, 육식 동물, 결국엔 사람까지 모두 멸종해버리고 말 것입니다. 언택트 시대로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는 이때야말로 환경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귀여운 삽화가 담긴 그림책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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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업은 미래형이라서요 - 마흔 너머를 준비하는 여성 프리랜서를 위한 유쾌한 제안서 시소문고
박초롱 지음 / 이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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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박초롱 작가는 여성 프리랜서로 겪었던 그리고 현재 겪고 있는 고충들을 이야기하며, 이 책이 앞으로 프리랜서의 세계로 들어올 이들을 위한 족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읽을수록 이건 진짜 대학에서 선배에게 물려받은 '족보'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라이언트와의 다양한 일화를 들려주기도 하지만 일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일을 하는 게 좋다거나 밥을 잘 챙겨 먹기, 장기적으로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등 프리랜서로서 오랫동안 활동하기 위한 나를 케어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26살에 결혼을 해서 벌써 결혼 4년 차, 입니다. 그런데 저는 한창 사회활동을 할 26살부터 '기혼 여성'이라는 이유로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면접 일정을 잡기 위한 통화에서부터 "자녀계획이 어떻게 되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면접을 하러 가서도 "덜컥 애가 생겨버리면 어떡할 거냐", "직장을 못 구하는 건 결혼해서 그렇다."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또 이전에 겪었던 어떤 직장에서는 정규직 전환의 면접에 저보다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던 '남자'직원이 합격하는 모습을 보고 그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 문제는 여성 프리랜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력 단절,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라도 붙잡아야 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문제입니다. 저에게도 '페미니스트 뭐 그런 거 아니냐'라고 물으신다면 "예, 페미니스트 그런 거 맞습니다."라고 말할 겁니다. 이런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데 여기에 순응하고 산다면 제 모습이 남아있을까요? 저는 저답게 살기 위해서 페미니스트를 주장합니다. 


진짜 애정이 어린 마음으로 작가는 최대한 프리랜서 생활의 노하우를 알려주었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이런 부분까지 챙겨야 하는구나!' 하며 읽는 내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프리랜서로서 본인의 역량을 맘껏 펼치고 싶은 사람에게 든든한 언니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일단 맨몸인 프리랜서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최대한 옷을 두껍게
입기 혹은 피부를 단단하게 만들기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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