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충분한 삶 - 일상을 불충분하게 만드는 요구와 욕구를 넘어
헤더 하브릴레스키 지음, 신혜연 옮김 / 샘터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만하면 충분한 삶』의 저자 헤더 하브릴레스키는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은 어느 박물관에 전시된 것처럼 완벽하지도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가 필요하지도 않다고. 뭔가 엉망진창인 것 같더라도 또는 실패하고 모자라 보이더라도 지금의 내 삶이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더 발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이미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모자라다고 이야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남들과 비교해서 형편없어 보인다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불행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에 만족하고 발전을 거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발전하기에만 급급해 지금 가장 아름다운 삶을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인상 깊었던 문장 중 하나는 '미래에 더 나은 버전의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일은 없다는 말도 몇 번이고 해주고 싶다. 최고 버전의 당신은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당신이다.'이었다. 최고 버전의 김소영은 오늘 지금의 김소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