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규네 홈스쿨 - <영재발굴단> 꼬마 로봇공학자의 성장보고서
김지현 지음 / 진서원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준규네 홈스쿨 : 영재발굴단 꼬마 로봇공학자의 성장보고서/김지현저/진서원





홈스쿨에 대해서 알게 된건 ...대학때 봤던 틴에이지무비 meangirl을 통해서다.
린제이로한이 한창 틴에이지 스타로 주가를 올리고 있을때
찍었던 영화로 주인공은 부모님이 아프리카에서 공부하시는 바람에 학교가 없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쩔수없이 고등학교가 될때까지 홈스쿨을 하다가
부모님이 본국으로 귀국하면서 미국의 하이스쿨로 옮기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그녀가 바라보는 미국 하이스쿨은 그야말로 아프리카 정글 그자체. 포식자와 먹이사슬이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곳이었다.

홈스쿨은 그때만 해도 참 생소했다. 그러나 요즘은 학교에서 사건사고가 바람잘날 없고 뉴스에서 단골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엄마, 학교는 왜 다니는 거죠?"라는 아이의 질문에 엄마는 용기를 내었다.

이제 홈스쿨은 교육의 하나의 대안이자 한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한 홈스쿨은 공교육에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이 홈스쿨을 하기도 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그것이 나의 편견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저자의 아들, 준규는 홈스쿨을 하면서 분명히 공교육에서 하지 못하는 인생공부까지 해 나가고 있었다. 준규는 벌써 초등 3학년때부터 학교의 시스템에 답답해 한다. 그리고 더 많은 공부와 더 넓은 세상을 요구하는 창의적인 아이였다. 준규를 알게된것은 우리나라 부모님들이라면 한번쯤은 봤을법한 티비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 꼬마 로봇박사로 출연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준규는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로봇을 알게되면서 이 분야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몰입을 잘하는 이 아이는 종이접기를 하면서 100피스나 되는 종이를 조립해서 프라모델도 뚝딱 만드는 재능을 발견한다. 종이로 접어보니 직접 움직이는 로봇이 만들고 싶어진다. 로봇이라는 분야갸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보니 재료를 구하는 것부터가 난항이라고 한다. 가격도 매우 비싸고.

작은 대회들에 나가서 모은 상금 백만원을 가지고 로봇 부속품을 이용해 정말 그럴듯한 기계를 만들었다. 실용성을 생각해서 만든 개밥그릇 로봇도 내눈에는 정말 멋져보였고 언젠가는 상용화도 될수 있을것 같았다. 어린나이에 자신의 꿈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준규가 부럽고 대견해보였다. 과연 이 일들을 공부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공교육 속에서 가능했을까? 의문을 품어본다.



학교는 작은 사회생활이다. 홈스쿨을 통해서 배울수 없는 사회생활을 준규네는 에어 비앤비를 통해 채워 나가고 있었다.
북촌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학교 못지 않은 사회를 배워나가기에 정말 좋은 환경인거 같다. 외국인을 자주 접하고 자연스레 친해지고 그들의 문화를 알게되는 것은 학교에서는 책으로 통해서 밖에 배울수 없지 않은가.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일들을 통해 준규는 사회성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꾸준히 해오던 로봇공부를 통해 존경하는 로봇공학자를 멘토로 만나게 되었다. 그의 꿈에 한발작 더 나아간것이다.
홈스쿨은 그저 집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못지 않게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홈스쿨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우리 아이들의 꿈에 대해 조금더 진진하게 생각해 보게되었다.
아이를 위해 남다른 길을 선택한 저자의 노력이 생생히 담겨있는 이 책. 타인의 시선보다 내 아이의 행복이 우선인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