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혁명
좌용진 지음 / 웅진윙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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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비타민은 생체 활성화를 북돋아 몸에 좋다.”, “비타민은 몸에 축적되어 해롭다”, “왜 비타민C 영양권장량은 하루 70㎎인데, 시중에는 1,000㎎이나 되는 비타민 보충제를 판매하는 것일까?”, “왜 남녀노소 불문하고 비타민 권장량은 하루 1알 똑같은 것일까?”
<<비타민 혁명>>은 비타민의 필요량, 부작용 등에 대한 ‘진실게임’이 거듭되는데도 제대로 된 연구·검증 없이 ‘?카더라’ 하는 정보만 양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최초 비타민 컨설턴트’가 소개하는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는 비타민’ 강의이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의약계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오랫동안 비타민 연구를 지속해온 저자가 대한병원협회 등을 중심으로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강의하던 내용을 바탕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우리나라 비타민의 현주소를 밝히고, 각 비타민을 제대로 먹는 방법까지 아우른 <<비타민 혁명>>은 외국의 이론을 짜깁기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대세를 이룬 우리나라 건강실용서의 출판 현실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수 년 동안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나의 영양소를 파헤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비타민 혁명>>은 특정한 영양소에 대한 보고서가 아니라, 우리 몸과 모든 영양소의 관계, 그리고 의학계와 사회 전반에 어떻게 소화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비타민, 우리는 제대로 알고 먹는가?
비타민,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는 한가?
비타민 병을 열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과 거짓!
국내 최초 비타민 컨설턴트가 소개하는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는’ 비타민 강의!


     인터넷 검색창에서 ‘비타민’ 세 글자를 두드려보면,
최근 건강·웰빙 열풍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한 연예오락프로그램을 필두로 무수한 비타민 전문약국·쇼핑몰 등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음료수, 화장품 등 비타민의 효능과 변신은 따라가기도 숨이 찰 지경이다. ‘신드롬’에 가까운 비타민 현상을 목격하다보면 정작 우리가 알약, 음료수, 제철 과일 따위로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것 같은 비타민의 정체가 더 아리송해지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비타민A는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비타민A는 심근경색을 예방한다.”, “비타민D는 독이 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에는 칼슘의 유출을 막아주는 비타민D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식의 상반된 기사가 한자리에 놓여 있는 것을 보면 그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비타민’은 단백질, 탄수화물 같은 영양소와는 달리 보다 자연적이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친밀한 영양소로 인식되어온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비타민의 진실은 무엇인가? 우리는 막연한 상식에 기대어 이대로 비타민을 먹어도 좋은 것인가? 이러한 의문의 출발점에 <<비타민 혁명>>이 있다!

비타민 후진국에서 벌어지는 얼치기 건강 이론 현실을 고발한다!
_현실 무시한 건강 정책이 빚는 대한민국 비타민 현주소의 진실게임


<<비타민 혁명>>의 저자에게는 “국내 최초 비타민 컨설턴트”라는 직함이 붙어 있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연구원, 전도유망한 약사로 활동해온 저자가 어떤 사연으로 ‘변신’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안정되고, 수익이 보장되는 직업을 마다하고, 특정 영양소 ‘비타민’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저자가 직접 체험한 우리 의약계의 관행은 병을 막는 것이 아니라 병을 기다린 후에 ‘사후약방문’격으로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 습관의 기준인 ‘영양권장량’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잘못된 식·생활 습관, 환경오염 등으로 보다 많은 영양소가 필요한 현대인의 현실은 무시된 기준이 지금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이 과중한 업무, 경쟁사회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있어 영양상태를 개선한 후 약을 덜 먹게 하며 근본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게 우선순위인데도, 무조건 처방에만 급급한 현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비타민도 이러한 잘못된 기준 아래 무수한 효능과 필요량, 부작용 등에 대한 ‘진실게임’이, 제대로 된 연구․검증 없이 ‘?카더라’ 하는 정보만 양산되고 있다. 따라서 “왜 비타민C 영양권장량은 하루 70㎎인데, 시중에는 1,000㎎이나 되는 비타민 보충제를 판매하는 것일까?” “왜 남녀노소 불문하고 비타민 권장량은 하루 1알 똑같은 것일까?” 하는 식의 상식적인 질문조차 가려진 채, 사람들은 오늘도 철썩 같이 ‘필수영양제’로 여기는 종합비타민 병뚜껑을 열고 있다.

우리는 비타민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_비타민 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진실과 거짓말!


비타민은 가장 대중적이고 친근한 영양소일 것이다. 누구나 종합비타민이나, 적어도 ‘비타○○’ ‘레○○’ 같은 제품을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따위는 떠올리지 않지만, 딸기, 오렌지 같은 과일을 보면서는 자연스레 ‘비타민’을 떠올린다.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비타민은 하루 얼마 정도이고, 크게 5가지 종류(비타민B군,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베타카로틴), 오메가3, 오메가4 필수지방산)로 나뉘는 비타민들 중 어떤 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어떻게 먹어야 가장 효과적인지 ‘제대로’ 아는 것은 없다.
그저 의․약사, 언론매체, 소문 등에 기대어 효능과 부작용에 따라 비타민을 섭취하고 끊기를 반복한다. <<비타민 혁명>>은 이렇게 줏대 없는 의약계의 현주소를 파헤치며 “차라리 비타민을 버리라!”고 권고하며, 현실성 없는 영양권장량 대신, 비타민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의 건강에 해롭지 않은 “최적섭취량”을 비롯해, 왜 그만큼 먹어야 하는지 다양한 이유를 조목조목 친절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고용량의 수입비타민은 현실성 없는 영양권장량 기준에 맞춰 수입업자가 임의로 용량을 낮추어 수입하는 일이 빚어지는 현실 등을 고발한다.
<<비타민 혁명>>은 소비자가 제대로 알아야 효율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 전문가들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소비자들 스스로가 아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아프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앞으로 약을 많이, 오래 먹어야 한다는 의사, 약사보다 약을 덜 먹어야 한다는 의사, 약사가 더 많은 존경과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건강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 어떻게 먹어야 하나?”
_모든 비타민의 효용·복용법을 아우른 제대로 된 ‘비타민 백과사전’!


하지만,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서도 1등 영양소 비타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다.
<<비타민 혁명>>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공장, 전쟁 같은 비유를 통해 비타민의 영양소와 효능을 따져 어떤 방식으로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타민은 의약품이 아니라 “알약으로 된 반찬”이라고 생각하라고 명쾌하게 정리한다. 따라서 모든 비타민을 아우르고 있는 종합비타민보다는 자신의 영양상태를 점검해, 종류에 따라 영양소가 다른 특정 비타민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섭취방법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가장 기본적으로 섭취하는 양인 ‘영양권장량’에 따라 책정된 비타민 섭취량을 떠나, ‘최적섭취량’에 따라 비타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우리 의약계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청소년도 먹기 편하지만 설탕 덩어리인 아동용 비타민이 아니라 성인용 비타민을 먹으라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비타민은 체내에 쌓이지 않고, 불필요하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특성을 들며 과식해도 된다는 사실은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많은 오후를 대비해 오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비타민을 비롯해, 여러 영양소와 우리 몸의 건강 상태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한 책은 없었다. 엉뚱한 영양소는 지나치게 섭취하면서, ‘비타민 후진국’을 방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비타민 혁명>>은 우리가 제대로 건강해질 수 있는 또 다른 시각과 실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비타민 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소, 우리 몸에 관한 보고서!
_제대로 건강해질 수 있는 우리 삶의 비타민 혁명!


저자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일부 뜻있는 과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영양학의 개념과 건강증진, 질병예방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조금씩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데 힘입어, 외국의 수많은 연구 결과들과 자료들을 통해 새로운 영양학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지난 3년간 수많은 비타민 제품들을 가족들과 함께 먹어보고, 올바른 식사습관과 운동습관에 대해 연구해왔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건강이 악화되기를 기다렸다가 평생 약을 먹으라고 얘기하는 약사로서의 길을 버리고, 사람들에게 건강이 증진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약국의 약사, 병원의 의사, 간호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개념의 영양요법과 올바른 식·생활습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병원협회의 수십 개의 중대형 병원이 병원 내에서 환자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들 병원들의 교육과 상담을 총괄적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따라서 <<비타민 혁명>>은 특정한 영양소에 대한 보고서가 아니라, 우리 몸과 모든 영양소의 관계, 그리고 의학계와 사회 전반에 어떻게 소화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비타민 혁명>>은 저자가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강의하던 내용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건강실용서이다. 외국의 이론을 짜깁기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대세를 이룬 우리나라 건강실용서의 출판 현실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수 년 동안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책이기에, 이 책의 의미는 독보적이고 귀하다.

영양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는 약사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저자가 비타민 디자이너라는 약사로서 이색적인 직업을 택하게 된것도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다.그러나 저자의 단정적이고 너무 주관적인 견해를 비타민에 관한 전부라고 독자들이 오해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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