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번역된, 윌리엄 G. 데버의 『초기 이스라엘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그들은 어디에서 왔나』(2003)[『이스라엘의 기원』(삼인, 2020)]을 만족스럽게 읽은 터에
예를 들어, p.19를 보면 "영어권 독자들은 프로이트를 몰개성적이고 고도로 이론적이며, 학술적이고 기계적인, 다시말해 '과학적으로' 마음의 낯설고도 복잡한 작용을 설명한 사람인 것처럼 이해하게 되었다."p.33를 보면 "프로이트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평생 고군분투했다." 또 p.55를 보면"프로이트의 영역본 저자들이 그의 저서를 번역 원칙에 따라 독자에게 최대한 정확하게 제시하려 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그냥 앞부분 만 무작위로 펼쳐서 읽어보았는데도이런 문장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프로이트 전집을 읽어보고 라캉의 저서와 다수의 정신분석 관련 서적을 읽어보았기 때문에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한 문장, 한 문장이 어렵게 읽힙니다.좋은 책이지만, 정신분석 관련 서적이 번역이 어려울 수 있다 하더라도,번역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