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없는 우리집 -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재무관리
김의수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돈 걱정없는 우리집

딸기아빠의 서평이벤트에서 이책을 처음 봤을때 너무 읽고 싶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꼭 이 책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평이벤트에 신청했다. 신청 조건이 안되는 줄도 모르고... 신청조건이 안되는 것을 알고 나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글에 열심히 덧글을 달았다. 어쩜 이 조건은 정말 당연한 조건일 수밖에 없다. 책을 열심히 읽고 기한내에 서평을 써야하니까...

이 책은 내가 최근 몇 년 만에 처음 읽는 책 이였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2주일 안에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부터 앞섰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되기 때문에 행복소녀님이 다시는 나를 당첨시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처음 표지부터 무지 예뻐서 더욱 호감이 갔다. 그리고 나는 이책을 직장에서 일하면서 6시간만에 다 읽었다. 왜냐구? 책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었으니까...

방향성이 없는 나의 재테크에 방향성을 세워주는 재무 설계였다. 그동안 결혼하면서 자금관리에 혼선을 빚고 전세를 얻고 육아를 하고 시댁과 친정과 관련해서 들어가는 많은 돈들과, 언제 차를 사야할지 등등 많은 불확실한 것들 때문에 적금 등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돈을 관리했기 때문이다.

이런 내게 이 책은 단비와도 같은 어쩌면 우리 가정의 재무구조에 평생의 진리를 안겨준 그런 책이었다. 나는 부유한 집안이 아니였고, 신랑 집안도 부유하지 않아서 함부로 흥청망청 쓰는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저금하는 습관을 몸에 가지고 있어서 먼저 저금하고 남은 돈을 쓰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나의 모든 습관은 사라졌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의 모든 습관을 앗아갔던 것이다. 집, 전세, 자동차, 남들과의 비교, 등등 모든 것이 나의 설계를 방해했다. 그래서 목표는 사라지고 그때 그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시작했고, 자꾸 로또, 재테크 대박만을 꿈꾸게 되었다. 맞벌이부부이지만 어찌된게 혼자벌때 보다 저금을 더 하지 못했다. 정말 답답한 노릇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나는 재테크를 생각하고 재무구조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생의 구체적인 재무설계를 하지 않은 채 남들 살아가는 데로 살아갈려고 하니까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나는 남이 아닌 나인데...




많은 사람들이 서평을 쓴 것을 보면서 가끔은 답답했다. 나는 서평을 통해서 그 책에 대한 내용도 얻고 싶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얘기하기는 힘드니까 내용이 함께 올라온 서평이 드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동과 이 책의 중요한 내용을 같이 적고자 한다.




-책의 내용 중에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은 돈이 아니다.

항상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은 인간이다. -푸시킨-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는 결혼자금, 자동차구입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등 크고 중요한 자금에서부터 휴가비용, 부모님 용돈, 치과 치료비 등 다양한 자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재무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인 재무원칙을 정해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대신 펀드투자로 돈을 얼마 벌었다느니, 부동산으로 얼마의 수익을 거뒸다느니 하는 단순 재테크 기법만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반 토막 난 주식과 펀드를 쳐다볼 때면 재테크에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위기는 재테크 기반의 자산관리가 아니라 재무설계 기반의 자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하는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평생 버는 돈과 우리의 필요 사이에는 큰 갭이 있다.

재테크나 재무관리는 돈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수익률을 따지기보다 먼저 가족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공유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그에 맞추어 돈을 모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어려운 일이 생겨도 우선순위가 흔들리지 않으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진행해나갈 힘이 생긴다.




빚을 없애는 것이 재무관리의 기본 원칙입니다.  




재무설계란 수입과 지출 사이의 갭을 메울 방법을 모색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이다. 재무설계는 재테크보다 먼저 진행되어야 하는 필수단계이다. 재테크는 다른 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수익성만 좇는 반면 재무설계는 인생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재테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자.




내 집 마련의 원칙




재무적 원칙(30:30의 법칙)

대출금이 자기자본의 3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비재무적 원칙

가족사항, 교육환경, 자녀수, 기타사항 등을 고려해야 한다.




재무설계원칙 

1. 재무관린, 돈이 아니라 사람관리다.

2. 재무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3. 통장쪼개기로 돈을 만든다.

4. 집과 차를 사는 가장 좋은 방법

5. 빚을 관리하는 원칙 : 빚을 갚을 때는 금리가 높은 것부터 해결하고 대출금리가 연 8%를 넘으면 무조건 갚는 것이 유리하다.

6. 소비에 관한 철학 : 기호식품

7. 가정이 화목해야 돈이 모인다.




미혼을 위한 재무설계의 원칙

1. 부모님이 결혼비용으로 얼마를 보태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필요한 금액을 준비한다.

2. 결혼자금이나 전세 자금이 없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을 적극 활용한다.

3. 가능하면 자동차는 결혼 후에 구입한다.

4. 재테크로 수익률을 높이는 데에만 지나치게 치중하지 않는다.

5.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6. 미혼자들은 청약저축에 가입해서 내비마련 준비를 한다.

7. 노후를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되 적은 금액부터 시작한다.

8. 자기계발을 위해 매월 급여의 10% 정도를 사용한다.




노추준비를 위한 재무설계의 원칙

1.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 장기투자에서 수익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3. 미혼이든 기혼이든 나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수입의 5-10%는 노후를 위해서 떼어 놓는다.

4. 급여가 올라가면 오른 소득에 비례해서 10%를 떼어 놓는다.

5. 노후자금으로 10년, 15년 이상 불입하는 보험상품은 투자성보험인 변액보험에 가입한다.

6. 젊은 사람일수록 주식 비중을 높이고 50대 이후로 갈수록 채권비중을 점차적으로 높인다.




1. 월급으로 한달 산다.

2. 내가 얼마 쓰는지 알고 쓴다.

3. 통장 쪼개기로 꼭 필요한 목돈 만든다.

4. 수시로 들어가는 돈, 따로 떼 놓는다.

-비정기지출이나 예비비통장은 CMA로 하도록 한다.

5. 월급날, 급여통장 0원으로 만든다.

6. 5단계까지 매월 점검한다.

7. 지금 당장 시작한다.




이 책을 대충 요약해 보았다.

나또한 이내용을 정리해서 평생 머리에 색이며 당장 지금부터 실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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