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새는 집 돈 모이는 집
윤기림 지음 / 살림Biz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돈 새는 집 돈 모이는집!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우리집은 돈 모이는 집인지, 돈 새는집인지 진단하고 싶었고,
그리고 돈 모이는 집이면 좋은 거지만, 돈 새는 집이면 과연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보통 재테크 책을 잡으면 빨리 읽으면 이틀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 책은 손에 잡자마자 단시간에 다 읽어내려갔다.
흥미를 유발한 만큼 짜임새 있고, 내용의 구성도 좋아서 책에 몰입되어 읽을 수 있었다.


우리집은 맞벌이 부부다!
나름 외벌이 부부에 비해서는 많은 수입을 가진다. 하지만 돈을 펑펑 쓰거나 아이가 많아서 교육비 지출을 많이하거나, 외식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집 가계부는 내가 생각하기에 별로 여유가 없는 것 같다.
나는 늘 그것이 의문이였다. 
맞벌이라서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거는 기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늘 이것이 부담스러웠으나, 결코 무리하지 않고 우리 가정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하는데도 늘 모이는 돈은 적었다.

이 책의 첫장은 외벌이만도 못한 맞벌이 부부의 고민으로 시작한다.
요즘은 여러가지 많은 이유로 맞벌이 가정이 늘고 있다.  맞벌이를 해서 남보다 더 빨리 경제적 자립을 하기위해서 솔직히 맞벌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한사람 월급으로 생활이 힘들다. 

이 책은 나의 이런 고민은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1부 기본을 모르면 돈은 항상 샌다에서는 먼저 자신의 가정의 재무구조에 대한 진단이 나온다.

제 1 장 우리 집에서도 돈이 새고 있을까?편에서는
맞벌이 가정에서 돈이 새는 이유를 진단하고, 

제 2 장 돈 모이는 집의 12계명에서는 재테크의 12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내 눈을 크게 뜨이게 하는 항목이 있었다.
하나를 사도 명품을 사라!
정말 재테크 책에서 획기적인 말이다. 명품이 얼마인데, 명품을 사라고 하는 것일까?
하나의 좋은 물건을 사기위해 그만큼 더 아끼고, 명품은 한번사면 오래가고, 그 가치가 계속 보존되기 때문에 싼 물건 여러개를 사는 것보다 명품 하나를 구입해서 오래 사용하라는 말이다.
저자의 요지는 그만큼 물건을 살때 앞만 보고 사지 말고, 멀리보고 물건을 사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하나 부모님께 용돈, 모아서 드려라!
편에서는 부모님의 용돈을 매달 조금씩 드리는 것 보다 큰 행사에 큰 목돈으로 드리라고 한다. 그러나 매달 드린 돈 보다 합산하면 적은 돈!
이 말을 보면서 참 지혜있는 행동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매달 조금씩 드리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모아서 큰 행사 때 한꺼번에 드리면 정말 대단한 일을 한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 3 장 돈 모이는 우리집, 몸 만들기 편에서는 먼저 인생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추어서 재무설계를 하며, 투자를 할때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 알고 투자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2부 돈이 저절로 모이는 집의 자산 관리법에서는 부동산, 금융자산관리, 교육 자금 관리, 노후 자산 관리 측면에서 나누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돈 모이는 집에서 실제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실전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내집 마련은 강남에서, 거주는 살고 싶은 곳에서 하라고 한다.
그리고 주식투자에서는 반드시 원칙을 지키라고 한다. 한 예를 들어서 수익률 20%, 마이너스는 10%까지, 그리고 반드시 2년을 지켜라라는 단순한 투자원칙이지만, 꼭 투자원칙을 지키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요즘 펀드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었던 점이 해외펀드이다. 2009년 해외펀드의 비과세가 폐지되면서 완전히 해외펀에 부분에서는 관심을 끊고, 국내 펀드에만 투자하고 있었다.
그런데, 월가에서 고객의 돈 100만달러를 투자할때 우리나라는 2%만 투자한다는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었다.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의 가치는 2%정도 밖에 안되는데, 나는,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나라에만 투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해외펀드에 관해서도 좀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 자금 관리 면에서 
아이에게 돈이 아닌 부를 물려줘라에서 또 한번 감동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밥도 다 떠먹여 주면서 돈까지 손에 지어주려고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깨닫는다.
아무리 많은 돈을 물려줘도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면 공중에 돈을 뿌리는 것과 같다.
어려서 부터 부모와 함께하면서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통해서 그 배운 습관대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지금 당장 내가 실천해야하는 목록들을 정리해본다.
그리고 그 항목들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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