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쿨 - 지구가 두쪽 나도 수익 나는 통장 세 개의 비밀!
신주영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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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펀드 광풍에 아픈 기억이 있다. 물론 처음에는 펀드로 재미를 봤다. 
사람들이 펀드에 관심이 없을때 펀드를 시작해서 3년 묻어두고 꽤 수익을 올려서 펀드 열풍이 푼 2007년에 몰빵해서 큰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펀드에 대해서 무척 소심해졌다.
예전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편이었으나,  이제는 확신이 서도 두려움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펀드 스쿨을 통해서 이런 나의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읽게 되었다.

이책은 크게 5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part  : 투자의 세계와 투자의 심리부분에서는 세계적인 역사를 더듬어 봄으로써, 투자열풍이 불때 그 끝은 어떻게 되는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네덜란드의 튤립, 히아신스, 프랑스, 미국 등의 이야기를 들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아마 2007년의 펀드투자 광풍의 모습 또한 후대에는 이런 모습으로 남을 것이다. 

2part  : 먼저 투자환경을 이해하자 편에서는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금융정책, 콜 금리 등 왠지 펀드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내용으로 이 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나는 성격이 급한 편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왜 이런 내용이 펀드스쿨에 실려있어야하는 의문을 잠시 제시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보면 펀드 투자에 대한 기초적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그만큼 펀드를 묻지마, 펀드로 투자하지 말고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펀드를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로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경제, 금융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3part : 왜 편드투자인가? 편에서는 주가와 연계해서 펀드투자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예를 보여주면서 펀드 투자가 얼마나 투자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4part : 펀드 투자로 시장 평균보다 5% 더 받자에서는 주식에 관해서 얘기한다. 물론 펀드의 대부분이 주식형이기 때문에 주식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식을 하기 힘든 사람들이 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인데, 내용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주식 책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
하지만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펀드의 대부분이 주식형 펀드이고, 주식형 펀드는 주가에 따라서 수익이 정해지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5part : 펀드 총정리로 펀드, 이대로만 하면 무조건 돈 번다에서는 흐름을 아는 장기투자를 하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자체가 펀드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주식에 좀더 초점을 맞춘 것 같아서 아쉽다. 요즘은 주식형 펀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펀드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런 펀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가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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