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 1 - 최고의 음식 평론가가 말하는 음식의 진실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 1
제프리 스타인가튼 지음, 이용재 옮김 / 북캐슬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제프리 스타인가튼. 
작가인 그의 경력을 보면, 뜻밖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프리 스타인가튼은 하버드 대학과 동대학 법학대학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 활동을 하던 중 <하버드 램푼>에서 음식평론가가 되기 위한 교육 훈련기간을 거쳤다고 한다. 
1989년부터 <보그>지의 음식 평론가로 활동하며 최고 음식 평론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참 신기한 경력이다. 변호사가 세계 최고의 음식평론가로 전업을 하다니...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매력이 더 높아진것 같다.

모든 것을 먹어본 남자 프롤로그에서
김치가 나온다. 

그런데 우리가 즐겨먹는 김치가 이책의 작가는

무인도에서 쫄쫄 굶더라도 다른 모든 것들이 떨어질 때까지 손대지 않을 음식 1위에 올라있다.

정말 깜짝 놀랐다. 
기무치로도 알려진 김치!
이제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치인데, 세계적인 음식 평론가가 마지막으로 손댈 음식중의 하나라도 표현하다니!
그래서 왠지 기분나쁘다. 
그 이미지 때문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말이 마음에 걸리고, 이 사람이 소개하는 음식이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하지만, 작가는 음식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세계의 많은 음식들을 먹어보고 소화해 왔고,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프렌치 페러독스!
미국인 보다 10배의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프랑스인들이, 동맥경화로 인한 심근 경색은 미국인들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 이것이 바로 포도주의 힘이라고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적포도주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이 책의 작가가 외국사람이여서 내가 모르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그래서 무슨 음식을 이야기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인지 공감지수도 조금 떨어진다.

또한 아쉽다. 전세계가 보는 책인데, 우리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표현해주지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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