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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ㅣ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평점 :
트와일라잇!
처음에는 책의 제목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어려운 단어!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은 영화때문이다.
그렇다고 영화를 본 것도 아니다.
뉴문이라는 영화가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하길래 뉴문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다가 전편이 트와일라잇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읽게 된 책.
일단 미국소설에 번역본인데, 책이 두껍다.
아무 내용도 모른채 이 책을 열었다.
두꺼운 소설이 그렇듯이 많은 미사어구를 사용하게 독자가 상상할 수 있게 했다.
주인공 이사벨라.
하지만 벨라라고 불리는 소녀가 재혼한 엄마를 위해 피닉스라는 아빠가 사는 비가 많이오고 햇빛이 별로 나지 않는 곳으로 이사왔다.
그리고 학교에서 에드워드 켈렌이라는 소년을 만난다.
너무도 아름다운 소년과 소녀는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문제는 소년이 1901년 생인 뱀파이어라는 점이다.
어찌보면 설정이 우습다. 그리고 우리 정서에는 너무 맡지 않다. 어찌보면 소녀들이 읽는 듯한 로맨스 소설.
그런데 문제는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 빠져든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대충 읽기 시작하다가 일을 마치고 책을 손에 들고, 급기야는 자는 시간을 미루어 가며 읽은 책이다.
나이 삼십대 중반에 아기엄마로 로맨스 소설에 빠질때는 아닌데, 빠져드는 나를 어쩔수 없었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고,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하나 싶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생동감이 넘치고, 막판에는 긴장감이 맴돈다.
청순가련형인 벨라.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자신은 목숨도 아깝지 않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
작가가 표현하는 하나하나의 문장이 나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나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해 어떤 평을 하지는 못하지만, 이 책 자체로도 한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자세하게,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작가는 독자들이 책을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들게 써 내려가고 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지만, 서로 다른 종간의 사랑은 슬픈 것 같다. 이루어질수 없으니까.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될까? 트와일라잇을 다 본 순간 바로 뉴문을 손에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