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로스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얇은 책 두께에 놀랐다.
그리고 펼쳤을때 우주의 아름다운 사진들로 책을 구성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지금, 아이에게 교훈과 지식을 모두 줄 수 있는 책이여서 좋았다.

이 책의 줄거리는 지구 외의 또 다른 행성의 외계인과 교류를 하기 위해 찾아가는 프록시마호 이야기이다.
프록시마호에는 새로운 외계인을 만나기 위해 너무나 먼 우주여행의 임무를 띤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카로스의 증조할아버지부터 시작해서 그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
이카로스는 프록시마호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라고 그곳에서 죽을 운명이였다.

어린 아이였던 이카로스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제 14살이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
우주선에서 평생을 살고 그곳에서 죽어야 하는 운명!
너무 슬픈 운명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프록시마호의 사람들은 그 슬픈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신의 임무를 소중히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 프록시마호가 거대한 블랙홀을 만난다.
천재적인 이카로스는 그 블랙홀을 탐사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말린다. 절대로 살아돌아올 수 없다고...
하지만 이카로스는 자신의 천재적인 머리와 자신의 조종실력을 믿으면,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고 소형탐사선으로 블랙홀로 가까이 다가간다.

아들 이카로스가 프록시마호를 탈출해서 블랙홀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는 울부짖으며, 선장에게 부탁하지만, 선장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몇대를 걸쳐서 내려오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이카로스한테 갈수 없다고...

아버지는 블랙홀 주변으로 가고 있는 이카로스의 행동이 느려지는 것을 보고 이야기한다.
아들아, 네가 중력과 속도 등을 모두 계산했지만, 네가 한가지 잊은게 있다. 그건 시간이라고...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시간마저도 느리게 간다는 것을...
아버지의 아들의 잃은 슬품의 말이다.

이카로스는 블랙홀 주변을 5바퀴를 돌면서 기뻐하면서 프록시마호로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만날수 없었다. 
그리고 주변의 갑자기 많은 우주선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알게 된다.

이미 만년이상의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너무나 아름다운 우주의 사진과 감동적이며 교훈적인 한편의 동화를 보았다.
우주 사진속에 글이 있어서 더욱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으며, 또한 블랙홀에 대한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는 1석 3조의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