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
이진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나의 나이 딱 삼십대 중반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렇게까지 왔다.

그동안 공부하고 결혼하고 살림하고 직장생활하고 등등 끊임없이 달려온 인생이다.

예전부터 쉽게 피로감을 느꼈지만, 요즘 피로감이 점점 더 자주 몰려온다.

집중하는 일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편두통이 찾아온다. 되도록이면 약을 먹지 않으려고 애쓰나, 결국 자기 전에 약을 먹고 자야 잠을 잘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하지만, 늘 눈에 보이는 것부터, 닥친 일부터 하다보니 운동은 제일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부로서 많은 반성을 했다.

그동안 내 아이와 내 남편에게 참으로 못할짓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늘 직장에서 대부분의 식사를 해결하는 남편과 집에서 엄마가 저녁 한끼 해주는 우리 아기에게 나는 대충 대충의 음식을 먹였다.

그리고 주말에는 피곤하고 힘들고 음식을 잘 만들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스턴트 음식, 반조리 식품, 외식등을 즐겼다.




우리 남편이 요즘 피부가 점점 안 좋아져가고, 우리 아기의 피부가 조금씩 거칠어져가는 것을 보면서도 나는 그들에게 점점 독이 되어가는 음식을 먹이고 있었다.




저자는 몸소 자신의 느낀 점을 책으로 정리해서 옮겼다.

10대 때는 공부한다고, 20대는 직장생활 한다고 소홀히 했던 건강을 한번 잃어버리고 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활에서 하나하나씩 바꾸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경험을 여러 사람과 나누려고 책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요즘 마트에서 장을 보면 별로 산 것도 없는데, 계산대에서 깜짝 놀란다. 그래서 유기농 식품을 잡았다가도 슬쩍 내려놓고 한 단계 낮은 식품을 고른다.

왠지 지혜있는 주부가 된 것 같은 느낌!!!

참, 어리석은 느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이런 생각이 나의 건강을 헤치는 것은 괜찮은데, 바로 나의 아기와 남편의 건강을 헤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주부라면 누구나 나와 같은 경험을 한번쯤은 해 보지 않았을까?

가정경제를 책임져야 하고 가족 건강을 책임져야하는 주부의 입장에서 흔히 빠지게 되는 고민거리가 아닐까?




나의 경험상 마트에서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행사할 때 시식도 하고, 2개 준다고 덥썩 산다. 그리고 스스로를 칭찬한다. 하나의 가격에 2개를 샀다고...

그러나 세 식구가 두부 2개를 유통기한 내에 다 먹어 본적이 없다. 늘 그냥 유통기한이 다 돼서 버린다. 지금도 유통기한 다된 두부가 냉장고에 있다. 그런데 절대 바로 버리지 않는다. 10일 이상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버린다. 그래야지 양심의 가책을 더니까...




저자는 이런 우를 범하지 말라고 한다. 유기농재료는 소량으로 팔기 때문에 조금 더 주고 사더라고 적당히 사서 적당히 먹으라고 한다. 어찌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음식 중에서 아토피에는 우유, 유제품이 해롭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늘 마시는 커피도 되도록 적게, 특히 우유가 들어간 것을 적게 먹자고 한다. 우유 대신 두유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당장 실천한 것은 우유를 끊은 것이다. 어찌보면 정말 미친 엄마일 수도 있다. 아이를 위해 우유를 배달하고 있는데, 아이가 우유를 먹는것보다 두유를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무조건 우유를 받고 있었다.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까봐...

그래서 냉장고에 밀려있는 우유가 엄청나다. 그리고 필요할때마다 사먹기로 했다.




우선은 우리 가족의 식단부터 신경써야겠다.

그리고 나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이라고 매일 꾸준히 하기로 결심한다.

이 결심이 얼마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작은 것 하나부터 조금씩 실천해가면 언젠가는 엄청나게 변화된 내 몸과 우리가족의 몸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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