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na Spektor - Far
레지나 스펙터 (Regina Spektor) 노래 / 워너뮤직(WEA)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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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 피아노 선율이 섞인 재즈풍의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곧  나만의 착각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유분방함이 느껴서지는 선율과 노래가 나왔다.


나는 경음악 스타일의 가벼우면서 부드럽고 기분은 맑게 해주는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은 재즈 음악도 좋아한다. 재즈만이 갖는 묘한 분위기, 리듬.

예전에는 비오는 날 재즈음악을 틀어놓고 와인한잔을 마시면서 분위기 내기를 좋아했지만,

요즘은 일상에서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기분전환하기를 좋아한다.

 

레지나. 그녀의 Far도 내게 재즈 음악과 같은 그런 분위기를 조용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주길 원하면서 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Far는 조용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용하게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는가 싶으면 어느새 그녀의 독특한 음색의 멜리디가 나오고, 라라라~~~가 나온다.

 

참 새로운 느낌의 음악이다.

잔잔히 깔리는 피아노 음악과, 재즈풍의 리듬과, 팝 스타일의 노래까지.

모두 묘하게 어울려 하나의 독특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고 있다.

 

레지나의 Far를 들으면서 서정적인 여행책을 읽었다.

다소 자유분망한 그녀의 음악과 서정적인 책이 내 마음으로 하여금 멀리 소매물도로 가게 한다.

 

자유분방하지만 정렬된 그녀만의 음악에 자꾸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지금 창밖의 햇살은 눈부시게 밝다. 그러나 덥지는 않은 초가을의 상쾌한 햇살이다.

 

레지나, 그녀의 Far도 나에게 가을 햇살의 눈부심으로 다가와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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