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펀드가 재테크의 꽃이다 - 기관과 외국인만 아는 안전고수익 투자법, 국내 최초 공개!
송경헌 지음 / 길벗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그래도 펀드가 재테크의 꽃이다

이 책의 제목이 몹시 끌렸다.




2007년 주식이 최고점을 찍고 2008년 최저점을 찍으면서 반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시장의 흐름을 읽은 듯한 책의 제목이여서 더욱 끌리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출판사도 길벗이다. 저번에 길벗에서 출판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 ETF편을 읽으면서 책이 쉽고 간략하게 쓰여있으면서, 활자나 종이의 질면에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내용면에서 너무도 좋았다. 그래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1편도 따로 구입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았다고 할까?




역시 길벗 시리즈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일단 책의 구성면에서 초보자가 봐도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 도입장에 안전고수익을 위한 펀드투자 자가진단 TEST가 있다.

본문과 알아두세요, 잠깐만요 코너를 통해서 전반적인 내용과 상세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고수비법 따라하기 코너에서는 예를 들어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설명을 덧붙여 하고 있다.

안전고수익 투자비법 노트는 각 장에서 설명한 내용을 정리해서 핵심내용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별책부록에서는 유망한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또한 신뢰를 준다. 저자인 송경헌은 기관과 외국인투자회사에서 애널리스트이자 펀드매니저로 근무해서 수십년과 자신의 방식으로 노하우를 쌓은 분이다.




추천서의 말 또한 내 마음을 확 끌어당긴다.

반토막 펀드로 크게 데여 잔뜩 움츠러든 분들께 강추!!!




그동안 한 재테크를 반토막 펀드로 다 날려버리고 잔뜩 움츠려 눈치만 보고 있는 내게 이 말은 가슴에 확 와 닿는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1989년 12월 38,915로 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19년이 지난 2008년 말에는 8,800수준이다.

펀드를 무조건 오래 묻어둔다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펀드를 전문으로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투자자들은 통상 2-3년을 목표로 펀드투자를 한다.




이 말은 나의 최고점에서 반토막난 펀드를 무작정 기다린다고 원금이 회복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책에서 급한 돈이 아니면 2-3년 기다리면 원금이 회복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너무도 상반된 말이여서 충격이였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서 환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펀드투자에도 목표 수익률을 정하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보통 목표 수익률을 30%등으로 잡는다.

저자는 이런 방식을 이제는 지양하라고 한다.

시장 PER를 기준으로 목표수익을 정하라고 이야기 한다.

목표수익을 시장PER를 기준으로 정하는 이유는 시장의 흐름에 맞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초보자인 내가 PER까지 계산하면서 펀드를 투자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아닐까하는 짧은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도 수익률을 낼 수 없고 하락장에서 더 큰 피해를 본 것 같다.




저자는 펀드를 가입할 때

자산규모가 최소 300억원은 되는 걸 골라라

펀드 가입시 최소 2개월은 지켜보고 규모가 큰 펀드에 가입하자

라고 권하고 있다.




펀드가 주식형펀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식과 연관된 설명이 많다. 꼭 주식책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내용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는 실천의 문제만 남은 것 같다. 발빠르게 정보를 찾고 정보를 습득하며, 정보를 수집해서 선택하는 나만의 몫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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