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아파트 경매로 싸게 사들이기
박용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첫 장을 읽으면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부동산에 관련된 책은 2000년 2009년에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폭락에 대해서 다루면서 이때가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은 아파트 경매 관련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노령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곧 그런 의문은 풀렸다. 저자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투자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인구구조에 기반한 수요․공급이론이나 인구통계학에 대한 꾸준한 학습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1부 이것이 돈되는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수요에 대한 예측을 이론에 근거하여 제시하고 있다.

 보통 경매책은 경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떻게 경매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먼저 이론에 근거한 주택수요와 미래에 대한 부동산에 대한 예측은 통해서 어떻게 부동산에 접근해야하는지를 먼저 설명한다.

 일본의 부동산 폭락을 들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도 부동산가격이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저자는 일본의 부동산 폭락과 우리나라는 다르다고 제시하고 있다.

 

 왜 아파트 경매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경제적 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1958년에서 1974년도에 태어난 세대로 그 층이 두텁기 때문에 상당기간 동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설명하면서 어느 지역의 아파트가 재테크의 가치가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설명들을 근거로 해서 아파트값이 떨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할 지역 몇군데의 아파트 경매만 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아파트 경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어느 지역의 아파트를 매입하면 그 아파트가 하나의 재산으로의 가치를 발휘할지 알 수 있다. 이론적 근거와 그 주변의 시세, 역세권,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을 모두 알아보고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다.




 제 2부 아파트, 경매로 싸게 사들이기에서는 이런 이론적 근거에 의해 선택한 아파트의 경매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실전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 경매와 관련하여 살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서류는 매각물건명세서, 현황조사서, 감정평가서, 등기부의 4가지이다.

 

 아파트 입찰할 때의 점검사항은 입찰자는 반드시 해당 아파트의 관리비 정도와 체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아파트 관리비는 전유 부분 관리비와 공용 부분 관리비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공용 부분에 대한 관리비는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

둘째, 주차공간을 확인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수영장, 헬스클럽, 요가, 독서실 등의 부대 편의시설이 있는지의 여부이다.

셋째, 입찰하려는 아파트가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아파트 경매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이 아파트 권리분석이다. 권리분석이란 경매 대상이 된 아파트의 법률적 권리관계를 분석해 입찰자가 해당 아파트를 낙찰받은 이후에 부담해야 하는 권리가 존재하는지, 만일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지 등을 판별하는 것이다.

 

 제 3부 아파트로 바뀔 주택, 경매로 사들이기 편에서는 재개발지역에 대한 투자 수익을 예측하고 재건축 대상 주택을 사는 요령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아파트 수요에 대한 예측이다. 베이비부머의 아파트의 필요성, 이 세대가 은퇴후에 부동산에 대한 변화 등을 이론적 근거를 통해 예측하고, 그 이론에 근거해 아파트에 투자하라고 권하는 저자의 달변에 쏙 빠져들었다.

 돈 되는 지역의 아파트 경매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점점 끌어오르는데, 그런 지역에서 나오는 경매가 또한 감히 서민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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