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 ETF편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윤재수 지음 / 길벗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재테크에 관해서 나오는 기사등을 주의깊게 읽어보는 편이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와서 뭐가 뭔지 도통 모를때가 많다. ELS, ETF 등등 E자로 시작되는 많은 그 많은 상품들을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어렵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책을 통해서 ETF가 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과 똑같이 거래되는 인덱스펀드이다.

나라별, 종목별로 목적과 취향에 따라 우량주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으로 가격을 확인해가면 매매할 수 있는 주식의 정점을 모두 가진 금융상품이다.

바스켓으로 구성된 펀드로 지수가 오르고 내린 것에 비례해서 주가가 움직이며, 일반주식과 똑같이 매매할 수 있다. 주식처럼 배당도 주고, 중도환매수수료가 없다.

ETF는 증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일반 주식처럼 매수자가 많으면 주가가 상승하고 매도자가 많으면 주가가 하락한다. 




이 책은 엄청난 장점을 지닌 책인 것 같다. 일단 너무도 쉽게 설명해 놓고 있다. 활자도 보기좋고 책의 질감도 너무 좋고,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순서대로 한단계 한단계 넘어갈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각장의 서두부분은 이야기식으로 전개해서 재미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독자의 수준에 맞게 용어를 설명하고 있으며, 좀더 설명히 필요한 부분은 알아두세요 코너를 만들어서 설명해 주어서 정말 이해하기가 쉽다.




예를 들어서 뮤추얼펀드를 알아두세요 코너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이다. 일반 펀드는 계약형이므로 펀드가 수익이 나면 나눠 갖게 되고,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면 펀드에서 출금하면 된다. 반면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 형식이므로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지분만큼 권리가 있으면, 가입과 헤지는 중권시장에서 지분을 매매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먼저 저자는 인덱스 펀드와 유사한 ETF를 소개하기 전에 인덱스펀드에 관해서 먼저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인덱스펀드 투자 원칙는

1. 시장대표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펀드를 골라라

2. 지명도가 높은 자산운용회사를 선택하라

3. 총비용이 낮은 펀드를 골라라

4. 펀드수익률과 지수 수익률에 큰 차이가 없는 펀드를 골라라

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ETF에 관해서 설명하고 ETF가 개인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 할 수 있다.

2.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환매수수료가 없다.

ETF 역시 매각할 때는 주식처럼 매매수수료(0.015~0.5%)를 부담하지만, 증권거래세(0.3%)가 면제된다.

3. 투자수익률에서 유리하다.

이상적인 투자형태는 ETF에 5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으로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ETF는 시장방향만 판단하면 되므로 투자판단이 수비고 위험이 낮다. 적립식투자자나 장기투자자라면 방향성마저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4. 펀드의 운영이 투명하다.

ETF의 가격은 대상 지수의 움직임을 충실히 반영할 뿐만 아니라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현물주식바스켓의 내역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기 때문에 상품 운영이 투명하다.

5.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6.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다.




ETF를 공부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1년간 수령한 배당금과 이자 수익금액이 4000만원을 넘을 경우에는 금융종합과세 신고 대상이 된다.




그리고 주식에도 장기주택마련 주식 상품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장기주택마련 주식 상품은 동양종금증권과 대신증권 두 회사에서만 취급한다. 가입요건은 보통의 장기주택마련 저축과 동일하며, 소득공제, 비과세 혜택도 동일하다.




ETF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투자계명을 살펴보면

1. ETF를 정확히 알고 투자하라

2. ETF로 손해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라. 자기 분수를 정확히 알고 투자하며, 장기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한다.

3. 목표수익률을 낮춰라

4. 단기등락에 신경쓰지 마라!

5. 계좌를 관리하라. 2~3일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점검하자.

이다.




작년에 비싼 펀드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대박의 꿈을 꾸게 했던 해외펀드는 우리에게 거의 쪽박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해외펀드와 비해 해외 ETF의 장점을 제시하고 있다.

1. 거래비용이 저렴하다. 해외지수 ETF의 거래비용은 평균 0.4~1.2%로. 일반 해외펀드 평균 운용보수 2.9%~4.9%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2. 시세확인이 실시간이다.

3. 환금성이 뛰어나다. 해외펀드는 해약을 신청하면 짧아야 3일, 길게는 8일이 지나야 자금이 통장에 입금된다. 그러나 주식인 해외지수 ETF는 매도 후 D+2일째 입금될 뿐만 아니라 정확한 금액도 매매후 바로 알 수 있다.

4. 중도환매수수료가 없다.

5. 세금 걱정이 없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지수 ETF는 중국, 일본, 브라질, 라틴, 브릭스 등 5개 종목이 있다.




마지막으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1. 안잔자산과 위험자산에 적절히 분산해야 한다. 안전자산은 혐금이나 채권을 말한다.2. 2. 2. ETF 종목별로 위험의 강도를 알고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종목은 상대적으로 위험도 높다.

3. 자신의 투자원칙을 사전에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이 책의 부록으로 개미투자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유망 ETF 38가지가 책처럼 정리되어 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ETF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윤재수 저자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1권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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