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경매가 답이다
이항용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경매는 부동산과 관련된 것이 많아서 많은 용어들이 생소하다. 그리고 많은 서류가 준비되어야하고 어려운 법률용어를 많이 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참 어려웠다. 저자는 나름 쉽게 풀어쓰고 있지만, 처음 듣는 생소한 법률용어들이 쏟아지니까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런 독자들의 어려움을 알고 저자는 책 옆에 용어를 정의하고 중요한 내용은 정리를 해서 알기 쉽게 책을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저자는 머리말로 미국에서 시작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에서 경매시장은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와 낮아진 금리,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의 투자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커지지만 아직 경제 회복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틈새시장으로 경매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경매를 통해서 재테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지만 저자는 무조건 경매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당연한 말인 것 같다. 무슨 일이든지 사전준비가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매를 통해서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선입관념도 버리라고 충고하고 있다. 싼값에 경매를 통해서 부동산을 획득했더라도 그 부동산이 가치가 없으면 그것은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의 시점에서도 경매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 저자는 쉽게 경매에 대한 용어와 법률적 문제들을 상세히 풀어놓고 있지만 경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그런 설명은 어려웠다. 그리고 현장에 뛰어들만한 여건이 되지 않고 또한 용기도 아직은 없다. 그러나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이 책은 내가 언제든지 경매에 관심을 가진다면 한번씩 꺼내서 읽어서 지식을 얻기에 충분하다. 또한 부동산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에 있어서도 이 책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한다.

 이 말은 어쩌면 당연히 알고 있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동산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나에게 이 말조차 처음 듣는 말이고 꼭 참고해야겠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은 경매투자의 적기임을 저자가 강조하면서 여러 가지 예를 들어 경매에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제 2장부터 5장까지는 법률적인 용어와 경매에 참가하기 위한 서류 방법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저자 나름대로 용어 정리와 중요한 내용을 책 내용 옆에 따로 정리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제 6장, 7장은 실전 상황을 예로 들면서 각각의 분야에 대해서 대처방법에 대한 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책의 내용이 왜 3년동안 경매투자가 적기인지에 대해 주로 설명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그에 대한 내용보다는 지금 현재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있고 곧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경매를 통해서 가치있는 부동산을 좀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고 이런 메리트가 있는 경매를 초보자들이 어떻게 도전해야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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