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읽을때는 솔짓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걷는 아이에게 뛰라고 요구하는 지금의 상황.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읽다가 보면서 역시 책은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푹 빠져서 읽다가 점점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책은 책, 현실은 현실 이라는 생각이 내 마음에 강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내 아이는 너무 커버려서 이 책대로 하기에는 학습이 안 잡힐 거 같은 절망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시 집중해서 읽을수록
해결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 아이의 성장을 단지 지금 하고 있는 방식 그대로 대학으로만 볼지.
아니면 내 아이를 인간적인 사람으로 키울지.
아이들은 전두엽 발달을 위해 , 그 과정을 기다려야 하고,
단계에 맞게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
그리고 내 아이를 키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행이 아니라.
공감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는 것
어쩌면 우리가 내면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현실에 가려져서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입니다.
빅 브레인은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무시하고 싶었던 교육의 원칙을
수면위로 떠오르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또 읽어서 자꾸만 대학이라는 현실앞에
내 아이의 행복과 의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짓눌려서 수면아래로 가라앉히고 있었던 것을
다시 떠오르고 지속적으로 수면 위에 떠 있을 수 있게 하려고 책을 보고 있습니다.